[사사건건] 국민의힘 당권 주자 윤상현

KBS 2024. 7.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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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7월 1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https://youtu.be/qiqk6U-mNQY

◎송영석: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 간의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 차례로 모시고 얘기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윤상현 후보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상현: 안녕하세요? 윤상현입니다.

◎송영석: 반갑습니다. 이번에 전당대회 출마가 두 번째인가요? 직전 전당대회도 출마를 하셨죠?

▼윤상현: 예, 한 번.

◎송영석: 해보시니까 좀 다르던가요? 어떻던가요?

▼윤상현: 일단 제가 오랫동안 중앙 정치로부터 멀리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면 무소속도 한 두 번 출마했었고요. 또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중앙 정치로부터 너무 소원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당원들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데 아주 좋은 장인 것 같습니다.

◎송영석: 일단 그러면 윤 후보님, 전당대회 출마 선언 당시 발언 잠깐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달 21일)
저 윤상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당 중앙을 폭파시켜라 외치고 싶습니다. 당 중앙을 폭파시킬 정도의 절절한 심정으로 당을 전면적으로 재창조하고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합니다. 특정인의 눈치를 보고 전당대회 이후에 총선백서를 발간하겠다는 이 당에 여러분, 미래가 있다고 보십니까? 그런 당에는 결코 미래가 없습니다. 보수혁명을 통해서 이기는 정당, 민생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송영석: 보수 혁명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윤상현: 사실 우리 보수 혁명을 통해서 이기는 정당, 민생 정당이라고 했는데, 일단 가치, 이념 정당, 민생 정당, 혁신 정당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치 정당이라는 게 뭐냐면, 우리는 당의 모습이 좀 이익 집단의 성격이 너무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뺄셈 정치가 너무 난무합니다. 그래서 이익 집단이 아니라 좀 더 자유 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충실한 이념 정당, 가치 정당으로 가자. 그래서 서로 이념적인 동조 의식을 갖고 덧셈 정치를 하자, 이런 거고요. 또 우리 당은 당원이나 국민들한테 군림하는 그런 성향이 강합니다. 군림하는 당의 모습이 아니라 진정 당원과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생 정당, 서비스 정당으로 변모시키자. 그래서 민생위원회, 약자위원회, 이런 것도 만들자. 또 특히 중요한 것은 당원이 진짜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 당원소환제, 어느 거냐면 당원 신문고제 등을 통해서 당원들의 의견이 중앙에 제대로 상달될 수 있도록 한다. 이게 이기는 정당, 민생 정당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송영석: 그 당원들이 이제 어떻게 보면 항상 공천 때도 상향식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 있었잖아요? 구체적인 복안은 안 갖고 계시는 겁니까?

▼윤상현: 사실 우리가 상향식 공천이라고 하는데, 너무나도 쉽게 전략 공천이 이루어지고, 원래 얘기한 대로 상향식 공천이 안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제가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요. 제발 윤상현 의원께서 이 얘기를 해 달라, 그러면 당 대표가 된다. 뭐냐 하면, 제발 공천권을 당원들한테 돌려달라는 겁니다, 공천권을. 정말로 공천권을 당원들한테 돌려드려야 합니다. 책임당원분들, 이런 분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서 어떤 당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어제는 부산에 가셨죠? 그리고 보니까 토요일, 주말에는 대구도 다녀오셨던데, 당원들 많이 만나고 계신 거잖아요?

▼윤상현: 많이 만나봤습니다.

◎송영석: 전화도 받으시고. 그런데 지금 우리가 뭐 당정 관계 개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언론에서 많이 조명을 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뒤에서 얘기를 할 건데, 이런 거 말고요. 당원들이 차기 당 대표에게 정말 이것만큼은 꼭 보수를 위해서, 국민의힘 정당을 위해서, 이 정권을 위해서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부탁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윤상현: 사실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많이 기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개인보다도 정부의 성공을 많이 얘기하고요. 그래서 좀 더 화합하고 또 이기는 정당으로 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크고요. 또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왜 이재명이 구속 안 되느냐고, 당원분들은. 이런 얘기도 많이 있고요. 진짜 중요한 것은 민생 정당을 만들어 달라는 겁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식당, 점주, 이런 분들이 코로나 때보다도 훨씬 매출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이 고금리에 대출 연체율이 10%를 넘어갑니다. 그래서 제발 민생 좀 살려달라, 이런 어떤...

◎송영석: 제발 민생 좀 살려달라.

▼윤상현: 이게 아주 큽니다.

◎송영석: 제발 좀 민생을 살려드리려면 좀 당을 위한 어떤 정책 비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각축장의 어떤 핵심 축이 돼 있어야 되는데, 지금 너무 전당대회 레이스가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생긴 배신자 프레임에 모든 것들이 블랙홀처럼 빨려가고 있다는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윤상현: 그런데 사실 정말 송구스러운 대목입니다. 저도 비전을 여러 개를 발표하고 그랬는데, 이제 배신, 절윤, 이런 단어가 이제 전면에 나오다 보니까 비전, 이런 게 전부 뒤에 처져 있는 겁니다.

◎송영석: 다 묻혀버릴 수밖에 없거든요.

▼윤상현: 묻혀버린 겁니다. 사실 그런 비전을 많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송구스러운 대목이다. 이 자리를 빌려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렇게 그렇다면 한동훈 대 반한동훈, 이렇게 나머지 세 분 주자들이 이제 한동훈 후보를 협공하는 그런 구도가 지금 가고 있거든요?

▼윤상현: 그런데 사실 저는, 저의 구도는 한동훈, 원희룡 대 윤상현, 나경원. 이 구도거든요, 사실.

◎송영석: 조금 한 발치 멀리 떨어져 계신다는 거예요?

▼윤상현: 멀리 떨어져서 이런 구도인데, 사실 왜 그렇게 됐냐, 배신이라는 그 단어 때문에, 왜냐하면 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관계가 당정 관계입니다. 당정 관계를 잘하려면 대통령하고의 신뢰가 있어야 되는데 신뢰가 무너진 듯한 그런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발견이 되니까 그거에 대해서 서로 비판을 쏟아보니까 꼭 한동훈 위원장을 두고 세 사람이 협공하는 식이 됐는데, 사실은 그걸 원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한동훈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하고 신뢰 회복을 해서 잘하기를 바라는 면에 있어서 건전한 비판...

◎송영석: 그럼 그런 구도가 형성된 것은 원희룡 후보 때문인 거예요?

▼윤상현: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든...

◎송영석: 너무 세게 나가서...

▼윤상현: 너무 세게 나갔는데, 사실 저는 그런 구도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원하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정말로 원하지 않으셨다는...

▼윤상현: 저의 구도는 사실 두 분, 한동훈과 원희룡 두 분은 사실 대선 주자 아닙니까? 대선 주자죠. 그러니까 이 대선 주자들이 어떤 당권, 대권 분리에 의해서 내년 9월이면 사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1년 2개월짜리 당 대표를 위해서 나간다는 거? 결국, 전당대회를 본인의 정치 일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쓰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분들이 나오시면 안 된다는 거고요. 또 이분들은 이재명 대표하고의 그 선거에서 진 사람들입니다. 지역에서 졌고 총체적인 선거에서 지신 분들이고, 더군다나 지금 친한, 친윤 갈등의 중심에 있는 분, 이런 식으로 이분들이 계속해서 나가면 정말로 당이 분열될까 봐 걱정이고 누가 되든지 후유증이 있을까 봐, 그래서 저는 이분들은 좀 쉬셔야 되는데 나오신 분들이고, 자숙과 성찰의 시간, 진짜 우리 당을 위해서는 이제 나 의원하고 제가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구도가 이상하게 거기로 가버린 겁니다.

◎송영석: 구도가 이상하게 거기로 가고 있다. 그런데 이제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 위험성이 좀 높아질 수 있다, 이런 발언하신 적 있지 않나요?

▼윤상현: 그런데 그게요, 사실 이제 제가 깜짝 놀란 것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공수처 수사가 종결되기 전에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거는 전적으로 우리 당론에 위배되는 거고요.

◎송영석: 민주당이 그 법안 볼 필요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도 그거와 상관없이.

▼윤상현: 그게 볼 필요가 없다가 아니고요.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은 벌써 받자고 얘기합니다, 그 법안을 받자.

◎송영석: 정성호 의원 정도만 그렇게 나오지 않았나요?

▼윤상현: 정성호 의원은 받자고 합니다. 그래서 이 법안을 발의했다는 거에 대해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 민주당식의 어떤 저런 프레임에 빠졌을까. 결국, 이런 식으로 가면 우리 당의 당론이 있는데 우리 당의 어떤 협상력, 대야 관계에 있어서 협상력을 추락시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그게 민주당이 바라는 게 뭡니까? 지금 어떻게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빨리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게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탄핵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가 있다.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런 어떤 우려를 전달하는 겁니다.

◎송영석: 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오늘 아침에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런 일이 생기면 본인이 먼저 막겠다. 진정성을 의심하고 계신 거라고 봅니까? 아니면...

▼윤상현: 저는 진정성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송영석: 너무 순진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윤상현: 진정성... 예, 그러니까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고요. 사실 이제 우리 이철우 경북지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며칠 전에. 야, 정치적으로 너무 나이브해. 어떻게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져가지고 저렇게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안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정쟁 법안인데, 정략적인 법안인데 왜 그렇게 프레임에 쉽게 빠져?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한 우려를 같이 저나 이철우 지사나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아무래도 당정 관계 부분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고심을 했겠죠. 그런데 이제 그렇다면 윤상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용산에 대한 직언은 할 수 있느냐...

▼윤상현: 저는 사실 대통령한테 수시로 정말 수시로 개인적으로 많은 직언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직언도 잘 받아들이세요. 이분이 엄청나게 소통이 강하신 분입니다. 정말로 언제든지 전화하면 전화 통화 몇 시간 내로 되는 분 그래서 제가 여러 가지 어떤 직언이라기보다도 어떤 직언도 직언일 수 있고 충언. 어떤 소위 말해서 충언 같은 걸 많이 드렸습니다.

◎송영석: 직언이나 충언을 하더라도 좀 세련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윤상현: 충언을 좀 세련되게 합니다. 사실 그게 이게 사실 충언이나 직언이라는 것은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신뢰 관계가 없으면 그 얘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송영석: 윤 대통령하고 신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윤상현: 저는 신뢰 관계가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복당한 다음에 제가 무소속에 있다가 복당해서 만났고 개인적으로 정말로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신뢰 관계를 확인을 했고 그래서 저는...

◎송영석: 인연이 길지는 않잖아요.

▼윤상현: 길지는 않았고요. 제가 2013년도 박근혜 정부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할 때 한 분이 검사 한 분이 와서 뭐 그냥 걸음도 크신 분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저 사람이 누구야 했더니 제가 아는 분들이 선배님하고 가장 통이 맞을 분이라는 거래요. 그래서 꼭 만나고 싶었는데 뒤늦게 만났더니 정말로 이분은 가슴으로 정치를 하겠구나! 저는 가슴으로 정치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 면에 있어서 일맥상통한 점이 있어서 저는 정말로 듣기 싫은 소리 다 합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직언하는 거 하고 선 긋기를 하고 차별화하는 거는 이게 차이가 확연한 건데 이게 또 구분 그 사이에서 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윤상현: 구분이 되는 게 정말로 직언, 충언이라는 것은 신뢰와 애정이 있어야 신뢰와 애정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딱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것을 충정으로 진정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현재 이렇게 진전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앞서서 한동훈 후보하고 원희룡 후보는 나오면 안 될 분들이 나왔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이제 윤 후보님이 나오면 안 된다고 하신 분들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본인 지지율은 높지 않거든요?

▼윤상현: 그게 왜 그러냐면요. 사실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 대통령께서 참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키워오시지 않으셨습니까? 검사장급에서 6단계로 올려서 법무부장관 시켰고 또 비대위원장 대표 대행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지난 선거 때부터 계속해서 중앙 언론의 조명을 받았고요. 우리 원희룡 의원 같은 경우에도 보면 장관하셨고 또 대표 선거에도 여러 차례 나오셨고 또 대통령 선거에 여러 번 나오죠. 그 인지도가 어마어마하죠. 저 같은 사람은 오랫동안 무소속에 있었고요. 또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도 있고 해서 중앙정치에서 한참 동안 활동을 못 했습니다. 뒤늦게 대통령이 돌아온 다음에 저도 이제 활동하기 시작을 한 겁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단순히 인지도가 높아서 저렇게 지지율이 지금 나오는 거다라고 말씀을 하시기에는 당원들도 다 이렇게 각자 생각을 해서 이렇게 지지를 하시는 건데...

▼윤상현: 그런데 그게 아직까지 사실 이 후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상대적으로 계속 봐오고 인지도가 높은 사람한테 가게 되고요. 그렇지만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어떤 진정성 있는 메시지나 정책이 직접 당원들한테 알려질 때는 좀 변화가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보면 전혀 전혀 정치 초년으로 그냥 확 일약 스타덤에...

◎송영석: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라고 할게요. 당 대표가 됐을 때는 그때 당내 주류 세력이 이준석 그때 당시 대표 후보를 밀어줬던 반면에 지금은 완전히 반대예요. 물론 한동훈 후보가 워낙 지금 지지율이...

▼윤상현: 워낙 한동훈 위원장이 강세인데 물론 그런 주변에서 밀어주는 것도 있고 개인의 어떤 순발력이나 경쟁력도 있겠죠. 그래서 어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어떤 전달, 정책이나 전략이나 메시지 전달로 봅니다. 그게 전달이 될 때 정말로 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누가 원하느냐. 정말 누가 이기는 정당을 만들 거냐 정말로 이 궤멸적 참패 앞에서 이 공동묘지의 평화같이 저 죽어 있는 정당에 혁신의 동력을 할 사람이 누구냐. 깨어 있는 당원 시민분들과 함께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민생정당을 만들 사람이 누구냐. 자세히 한 번 두 번 생각해 보면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 그렇다면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어대한 그 기류는 여전하다고 보세요?

▼윤상현 : 그게 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 전에 제3자의 채상병 특검법을 먼저 선제적으로 발표를 하겠다. 그걸 보면서 이야, 이거는 우리 당론하고 위배되고 또 이게 대통령하고의 의도적 차별화인가. 이런 면에 있어서 당원들의 어떤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송영석 :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지금 선두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차이도 많이 나고 그거는 이제 그동안 한동훈 후보가 보여줬던 그 이미지 있지 않습니까? 법무부 장관일 때도 야당 의원들 상대하고, 그런데 이제 사실 야당에 비해서 여당의 전투력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뭔가 두각을 보이는 대권주자든 당권주자든 뭐가 됐든 간에 안 보이기 때문에 대권 후보까지 염두에 둬서 이렇게 선택하고 있다. 아직 이렇게 투표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그런 관측 분석도 나오...

▼윤상현 : 그런데 이제 명실공히 제1의 대통령 후보가 한동훈 후보인 거 맞죠? 그런데 이제 당원이 80이고 일반 국민이 20이지 않습니까?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다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원들의 판단은 현재하고는 좀 달라지지 않겠느냐 아무리 대통령 후보군으로서 두각을 나타나더라도 당정 관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측면에서는 또 다른 판단일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송영석 : 그러면 지금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당원들의 표심이 나타난 결과는 다를 거라고...

▼윤상현 : 다를 거라고 봅니다.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하고 당원들하고는 그 결과가 다를 거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 당원분들이 TK 지역에 한 40%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투표 성향이 가장 중요한데 일반 국민층으로 여론조사하기에는 당원분들의 구성이나 투표 얘기가 좀 다를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 국민의힘을 바꾸는 적임자로서 본인이 적임자라고 말씀을 계속해 주셨는데, 사실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이 한동훈 후보 측을 윤 후보께서 공세를 가실 때 하는 얘기가 정치의 경험이 없다 이런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험 많은 주자들 다 포함해서 당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오히려 그분들이 개혁 대상이기 때문에 이것도 지금 협공이 들어오는 것도 일종의 하나의 어떤 저항으로 볼 수 있다라는 식으로 반박을 하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윤상현 : 그런데 이제 사실 이 당에 누가 가장 개혁적인가라고 생각하면 아마 윤상현이 개혁적일 거다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공천 협박 속에서도 수도권 위기 또 뺄셈 정치의 폐해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했고요. 또 총선 이후에도 괘멸적 참패가 올 거라는 것을 미리 얘기도 했고 또 참패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이 당의 변화 혁신해서 혁신 대장정을 10차례나 하면서 당에 깨어 있는 당원들한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누구냐...

◎송영석 : 총선 때 그러면 대통령이라든가 한동훈 당시 위원장한테 직언을 좀 했습니까? 총선 이런 식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요.

▼윤상현 : 했죠. 한동훈 위원장한테도 했죠. 한동원 위원장한테 사실 의정 갈등에 있어서 당이 선거를 치르는 거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게 아니다. 그러면 대통령실이 뒤로 가고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에 나와야 된다. 전면에 나오면 나올수록 이 선거는 이긴다 이런 얘기도 비공개 회의에서 했고요. 또 이조 심판이라는 그 전략은 한마디로 정권 심판론,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의 상대 프레임으로서는 부정확하다. 프레임. 심판론의 프레임이 빠지기 때문에 그래서 저라면 좀 더 비전을 보여주는, 또 희망을 보여주는 미래를 보여주는 그런 메시지를 해야 된다. 또 수도권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유승민 같은 분을 영입을 해야 된다 뭐 이런 식의 제안을 한 5개 정도 했습니다.

◎송영석 : 그런데 지금까지 전당대회가 집안 싸움이 아니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만, 그런데 거대 야당. 특히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도 공공연히 하는 이 마당에 집안 싸움을 하는 거로 비춰지는 것이 과연 적절하겠는가 이런 걱정들을 당원들이 하시는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지금 윤 후보께서 이재명 대표 주위에 벌어지는 의문사 여기에 대해서 특검을 해야 된다.

▼윤상현 : 이재명 대표를 보면 단군이래 최고의 비리 혐의를 가지고 7개 혐의죠. 그래서 4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의문사 자살이 지금까지 6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국민적 의혹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국민적 의혹이 크면, 민주당에서 그렇게 특검 특검 주장하는데 이것도 한번 특검해보자. 민주당 분들이 워낙 특검을 좋아하니까 우리도 한번 특검으로 한번 공세를 해보자 이런 측면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 일단 끝으로 한마디로 거대 야당을 어떻게 상대해 나갈 것인가가 당 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 될 거잖아요. 어떻게 하실 건지 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상현 : 야당은 참 무도해 보입니다. 그래도 참 2인 3각으로 같이 가야 하는 국정의 파트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야당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 페이스대로 이 협상의 파트너를 데려올 수 있느냐 저는 어떻게 고차원적인 전략으로 악을 선으로 이기는 방법이 뭐가 있나 보니까 우리가 먼저 변화 혁신을 하는 겁니다. 변화 혁신을 해서 국민적인 박수를 받을 때 혁신 경제를 우리가 먼저 선도하고 야당이 혁신 경쟁에 같이 따라올 때...

◎송영석 : 특검법 먼저 발의하고 그런 거 말고 혁신 경쟁으로요?

▼윤상현 : 혁신 경쟁에 야당을 먼저 끌어들임으로써 여야가 혁신경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때 그때 정치가 복원이 되고, 그때 여야 간에 진정한 대화 타협의 문이 열리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 예. 전당대회 레이스 갈수록 더 치열해질 텐데 앞으로 상황도 저희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후보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상현 : 감사합니다.

◎송영석 : 사사건건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오후 4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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