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서 현지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 생산
김지성 기자 2024. 7.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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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 판매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현대차그룹의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인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했는데,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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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달리는 현대차 전기차
현대차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에서 만든 배터리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돼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서 HLI그린파워를 완공했습니다.
이번 배터리 탑재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 판매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아세안의 전체 인구는 2022년 기준 6억 7,170만 명이며, 2050년쯤 8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세안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 시장과 생산 연령 인구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아세안 시장은 그동안 일본이 독점해 왔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도 전기차와 현지 특화 다목적차량 등을 앞세워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현대차그룹의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인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했는데,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됩니다.
올해 1분기 생산 실적은 2만 2,520대로,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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