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브 성공률 73%' 즈베레프, "윔블던 우승 경쟁자로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

박상욱 2024. 7.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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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시드를 받고 윔블던에 출전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4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경쟁자로서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 세계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m에 가까운 큰 키에 200km/h가 넘는 강서브를 구사하고 탄탄한 베이스라인 스트로크까지 장착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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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연습하러 이동하는 즈베레프

4번 시드를 받고 윔블던에 출전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4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경쟁자로서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 세계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m에 가까운 큰 키에 200km/h가 넘는 강서브를 구사하고 탄탄한 베이스라인 스트로크까지 장착한 선수다. 통산 22개의 투어 우승을 달성한 즈베레프는 그의 프로필과 서브를 보자면 잔디 코트에서 적어도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법 하지만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6년과 2017년 자국에서 열린 할레오픈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이 잔디 코트 최고 성적이다. 윔블던에서도 즈베레프는 통산 7번 출전해 16강에 2번 올랐었다. 단 한번도 2주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잔디 코트와 인연이 먼 즈베레프는 올해 이전과 다른 자신감을 갖고 영국 런던에 왔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여기 왔을 때는 그런(우승 경쟁자로서 느끼는 것) 느낌이 없었다. 나는 능력이 없다고 느꼈다. 올해는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지난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 대회 롤랑가로스에서 4년 연속 4강에 진출해 생애 첫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생애 두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2주 간의 긴 일정을 소화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

즈베레프는 "나는 이번 대회가 잠재적인 우승자 측면에서 지난 20년 동안 가장 개방적인 윔블던 챔피언십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로저(페더러) 이후 라파(라파엘 나달), 노박(조코비치), 앤디(머레이)가 있었다. 실제로 경쟁하고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은 항상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03년 첫 윔블던 우승 이후 작년 알카라스가 우승하기까지 20년 동안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4명만이 윔블던 정상에 섰다.

잔디코트 특성상 공이 낮고 빠르게 바운드되어 서브가 다른 코트에 비해 위력이 배가 되고 기술적으로 중요하다. 즈베레프는 약점으로 지적받던 더블 폴트 비율을 크게 줄였고 작년 기록한 첫 서브 성공률 71%를 넘어 현재 73.4%를 기록 중이다.

즈베레프는 ATP 서브 부문 경쟁 순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에 이어 2위이지만 첫 서브 성공률만 놓고 보면 유일하게 70%를 넘기며 단연 1위다.

그랜드슬램 결승 경험과 강력한 서브로 무장한 즈베레프가 올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넘어 2주차 상위 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즈베레프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스페인, 64위)와 맞붙는다.

윔블던은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 크로켓 클럽에서 1일 본선 개막해 14일까지 2주 동안 개최한다. tvN SPORTS 및 tving OTT를 통해 생중계 시청 가능하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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