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지갑 연 '동학개미', 2차전지·신규주·제약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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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동력을 저해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6월 한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약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개인은 미국 등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국내 증시 이탈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의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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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동력을 저해하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히려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6월 한 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약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2조6737억원의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과 전혀 다른 머습이다.
개인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는 보름 동안 1조2530억원에 달하는 적극 순매수세를 보였다. 6월 초보다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더 공격적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이어 같은 달 14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25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코스닥으로 모두 유입된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개인은 미국 등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국내 증시 이탈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의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에 개인 순매수가 몰린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매매 동향을 종목별로 보면 엔켐에 1362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어 그리드위즈(1126억원), 삼천당제약(1047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에코프로비엠(918억원), LS머트리얼즈(701억원), 에스오에스랩(640억원), 와이씨(594억원)에도 주목할 만한 개인 자금이 쏠렸다.
엔켐은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3·4분기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북미 공급 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사 진입 및 기존 고객사의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엔켐의 주가는 지난 4월 8일 장중 39만4500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날 현재 24만원대로 조정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에코프로그룹주에 이어 2차전지 전해액 관련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14일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다. 전력 저장장치시장의 급성장 이슈가 개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치료제(위고비) 및 당뇨 치료제(오젬픽 및 리벨서스정) 2개 제품에 대한 현지 독점 및 판매 계약 관련 텀싯(Term sheet)을 체결하면서 기대감이 몰렸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구용 GLP-1의 성장성과 제제특허 회피로 인한 삼천당제약 제품의 제네릭 독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만으로도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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