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윤 vs 한 '충돌 격화'..."배신의 정치" vs "공포 마케팅" [앵커리포트]
국민의 힘 당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가
채 상병 특검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한동훈 후보에 대해 배신의 정치는 안 된다며 집중 공세를 이어가자
한 후보는 탄핵 공포 마케팅이라고 맞받으며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도 한 후보에게 민주당 당원이냐며 직격 했고, 나 후보는 야당이 결국 탄핵의 실크로드를 만들 것이라며 비판한 데 이어
윤 후보도 야당의 목적은 탄핵이나 임기 단축이라면서 한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한 후보도 적극 반격에 나섰습니다.
작년 전당대회 때도 똑같은 탄핵 공포 마케팅이 있었다면서
나 후보에게는 학폭 피해자에서 학폭 가해자로 바뀐 것 같다고 직격했고
원 후보가 2018년에 탈당하면서 민주당에도 갈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나경원, 한동훈 후보의 인터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채 해병 특검법을 받으니까 한동훈 특검법을 또 내밀어요. 또 탄핵도 지금 방통위원장 탄핵에 이어서 이미 탄핵 청원 세몰이를 하고 있거든요. 결국 하나 받으면 2개, 2개 받으면 3개 받으라고 할 것이고, 그것은 그 다음에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어떤 실크로드를 만들어보겠다 이런 생각이라고 봅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공포 마케팅,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3월에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에 5% 있다가 막 몰려들어서 굉장히 지원을 했고 인위적인 지원을 통해서 당 대표가 됐었죠. 그 당시에도 탄핵이 되니, 누가 되면 탄핵이 되니, 누가 배신의 정치니 이런 얘기 그대로 있었어요. 똑같은 레퍼토리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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