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만’ 유튜버 슈카월드 KBS 퇴출 청원 올라왔다…왜?
구독자 ‘326만’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슈카월드가 KBS에서 퇴출될 위기에서 면했다.
지난달 12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KBS에서 슈카 전석재씨의 퇴출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1137명이 동의했다. 시청자 청원은 1000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담당자가 답변을 남겨야 한다.
글쓴이는 “KBS는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외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이 관점에 비추어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인 슈카 전석재씨의 퇴출을 공영방송 KBS에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슈카월드)에 업로드 되는 컨텐츠들 중 특히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의 영상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이다”며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영상컨텐츠를 제작할 때 특정정파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주장과 함께 상대진영에 유리한 사실들은 축소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택적 중립은 중립이 아니라 편파다. 본인은 정치적 중립이라고 주장하지만, 슈카월드에 올라오는 영상들은 굉장히 정치편향적이다”며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슈카의 KBS 영구 퇴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KBS는 “슈카 전석재씨는 3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경제 유투버로서 ‘슈카 월드’의 경우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 구독자, 시청자와의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는 “현재 ‘슈카월드’의 운영자 전석재씨가 출연하고 있는 KBS 지식 강연 토크쇼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 언급한 발언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KBS 영구 퇴출을 고려할 만한 심대한 사유가 발생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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