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충성 리즈 18세 천재 유망주, 토트넘 택했다! 에메르송 대체자 찾았다?
4대째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고 있는 천재 유망주 아치 그레이(18)가 토트넘을 선택했다. 고민이 컸던 토트넘의 우측 풀백 문제를 해결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근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무산된 그레이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온스테인 기자는 “그레이가 브렌트포드에 대한 계약 제안을 거절한 이후에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양 측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거래 성사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며 양 측의 계약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측 풀백으로 지난 시즌 주로 많은 경기를 뛴 그레이는 한 시즌 동안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총 97개의 태클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즈는 지난 시즌 3위에 오른 이후 플레이오프 승강전을 치렀지만 패하면서 끝내 1부리그 복귀가 좌절됐다. 하지만 그레이는 챔피언십 44경기 포함 52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리즈의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언론 BBC 또한 1일 “리즈 유나이티드는 아치 그레이를 향한 브렌트포드의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는 토트넘이 그레이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이의 이적 소식은 여러모로 리즈 팬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기도 하다. ‘그레이 가문’이 아치 그레이까지 무려 4대째 리즈에서 활약 중인 ‘성골’이기 때문이다. 먼저 그레이의 증조부인 에디 그레이는 리즈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70년대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레이의 할아버지인 프랭크 그레이도 리즈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을 뛴 레전드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레이의 아버지인 앤디 그레이 또한 리즈 선수로 뛰다 현재는 리즈 아카데미 코치로 재직 중이다. 심지어 그레이의 친동생인 해리 그레이도 리즈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무려 4대가 리즈 선수로 뛰었거나 뛰고 있는만큼 구단 팬들이 느끼는 실망감이 상당하다.
이런 분위기와는 별개로 그레이는 요즘 MZ 세대답게 벌써 SNS에서 토트넘 선수들을 여럿 팔로우하며 토트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레이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을 비롯한 복수의 선수들을 팔로우하며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을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그레이의 이적이 완료된다면 토트넘도 고민이었던 우측 풀백 에메르송 로얄의 공백을 메우게 될 전망이다. 에메르송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AC 밀란 등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선수와 구단 모두 이적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오게 된다면 페드로 포로의 백업으로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거나 혹은 중앙으로 좁혀오는 변형 윙백 혹은 전통적인 미드필더로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격 조건이나 볼 간수 능력, 태클 실력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레이인 만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여러 역할을 맡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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