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로켓 H3 3호기 발사 성공…지구 관측위성 궤도 투입 [현장영상]

허용석 2024. 7. 1. 15: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오늘(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늘 낮 12시 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4호'는 발사 17분 뒤인 낮 12시 23분쯤 예정된 궤도에 투입됐습니다.

H3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이치 4호는 무게가 약 3t이고, 높이는 약 6.4m입니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화산 활동이나 재해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위성 발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한 H3는 현재 주력 기종인 H2A의 후속 모델입니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AXA가 지난해 3월 발사한 H3 1호기는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임무 달성에 실패했고, 올해 2월 쏘아 올린 2호기는 성공했습니다.

교도통신은 H3에 대해 "일본의 우주 수송을 책임지고 세계에서 수요가 확대하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야에 두고 제작한 기종"이라고 설명하고 "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데 탄력이 붙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용석 기자 (h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