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받아주면 1억 주겠다" 뒷거래 논란에 "형사적으로 문제될 수도..." [앵커리포트]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합의금 제안 문제로 논란이 옮겨간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의 학부모와 손웅정 감독 변호인 사이에서 오고 간 대화가 숱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언론이 녹취를 공개한 건데요, 피해 학생의 부친이 손웅정 감독 측의 김형우 변호사에게 최소 5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이 중 1억 원을 김 변호사에게 주겠다고 하는 등 뒷거래를 제안하는 듯한 정황이 담겼죠.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다소 지나친 방법"이라며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서정빈 / 변호사(YTN 뉴스와이드) : 손흥민 선수라는 사실 사건 당사자가 아닌 가족관계까지도 이야기하면서 5억이라는 금액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손웅정 감독 변호사 측에 합의금 5억 원으로 성사시켜주면 1억 원을 몰래 지급해 주겠다라는 그런 제안도 있었습니다.
의뢰인 측에 대해서는 사기가 될 수 있고 혹은 배임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은 형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안이라고 보입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뜯어내려는 파렴치한 부모가 됐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요,
합의금 이슈 때문에 정작 폭행과 학대라는 이번 사안의 본질이 가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동학대와 합의금 문제, 두 사안 모두 우리 사회의 통념과 맞닿아 있는 문제인데요, 그렇기에 더 경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머리 때리고 넘어뜨리고...어린이집 3살 반에서 벌어진 일
- [영상] 뉴진스가 부른 '푸른 산호초'...도쿄돔 흔들었다
- 신병교육대 왜 이러나...여군에 민간인까지 피해 확인 [지금이뉴스]
- 사업 접었는데 '깜짝'..."LG폰, 400만 원에 삽니다" [Y녹취록]
- 유통기한 2025년 1월까지인데...'곰팡이'로 뒤덮인 즉석밥
- '항공기 바꿔치기' 티웨이, 부메랑 맞나...피해 승객들, 소송 준비 [Y녹취록]
- '집게손'에 '드릉드릉'...온라인서 불붙는 혐오 여론 [앵커리포트]
-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사 선임
- 경찰, 급발진 여부 수사..."부부싸움 사실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