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떨어지는 칼날, 왜 이런 주식을 살까? - 곽상준 부장(신한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

KBS 2024. 7.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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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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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가들, 美 인덱스 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 거두기 힘들어
-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 늘려도 개인들 빠져나가 박스권 돌파 못하고 있는 상황
- 주가가 가장 좋았을 때의 기억으로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면 실패해
- 주가는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해선 안돼
- 반도체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적보다 주가가 선행해
-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의 구체화가 투자시장에도 영향 줄 듯
- 숨겨진 방법 찾지 말고 뻔한 투자로 부를 축적하는 게 최선
- 편안하게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를 하라고 버핏은 말해
- 약 2,200조 원의 한국 시가총액이 자본시장 정상화되면 4,500조에 이를 듯
- 美 FOMC를 흔들 수 있는 최고의 지표는 고용률(실업률)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7월 1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부장(신한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상반기 투자 성적표는 좀 어떠셨는지요? 하반기라도 좀 만회하거나 또 더 나은 수익률을 이어가야 될 텐데요. 이번 주에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도 있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수출지표 나온 것도 있고 미국의 고용지표도 중요한 거 발표가 되고요. 하반기 전략 같이 한번 세워보시죠. 증시 각도기. 신한투자증권 광화문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곽상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멋진 하반기 되시길 빌겠습니다.

◇이대호> 부장님도 어떻게 상반기 잘 어떻게 결산을 하셨나요?

◆곽상준> 잘 못했습니다.

◇이대호> 별말씀을.

◆곽상준> 시장 대비 저희는 어떤 포지션, 그러니까 어떤 결과치를 냈느냐가 되게 중요하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시장 대비 반기 기준으로 이기질 못했어요.

◇이대호> 시장이 잘 많이 올라가도 그것보다 더 많이 수익을 내야 하는 게 또 숙명이고요.

◆곽상준> 그렇죠. 오래도록 그렇게 못할 거면 짐 싸야 되겠죠. 그런데 사실은 그게 좀 쉽지 않아요. 그런데 그나마.

◇이대호> 그럼요.

◆곽상준> 한국은 좀 낫습니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물타기가 많이 되잖아요. 그냥 지수가 사실 물타기가 안 됐으면 이거보다 조금 더 나을 수도 있었는데 물타기가 되다 보니까 지수가 상당히 좀 낮게 형성되거든요. 그래서 이건 이겨야 되고 미국 S&P라든가 다우 이기는 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이대호> 정말 어렵죠. 그거는 정말 그 알짜 30개, 알짜 뭐 100개, 500개 이것만 모아놓은 거니까요.

◆곽상준> 그러니까 히트 상품을 딱딱 다 알고 선정을 해야만 그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이 인덱스라고 표현하는 S&P 지수라든가 다우지수 이기기가 매우 힘들어요.

◇이대호> 그렇죠. 그거는 원체 그 지수가 훌륭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라는 뜻이기도 한 거고요.

◆곽상준> 한국에도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뭐냐 하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자산운용업계들이 지수보다 못할지라도 계속 좀 시장이 상승하면 일반인들은 굉장히 좋거든요. 지금 미국 경기를 바라볼 때 미국 경기가 나쁘다는 것 같기도 하고 좋다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지 않습니까? 정확하게는 불균형해요. 그러니까 몇몇 대기업들 특별히 빅테크들은 너무나 좋고 그리고 또 누가 좋으냐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58년 개띠. 베이비 부머들이 너무 좋아요. 그동안 이렇게 쌓아놓은 돈으로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됐고 집도 한 채 있고 그다음에 퇴직연금으로 주식을 많이 들고 있거든요. 이 주식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거예요. 그래서 실질적인 경기, 체감 경기가 별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썩 안 좋아도 이분들한테는 상관없어요.

◇이대호> 은퇴 자산이 충분히 있으니까.

◆곽상준> 네. 그냥 몇 배로 불어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미국 경제가 상당히 불균형한 상황인데 거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은 주식 자산입니다. 그래서 한국 분들도 사실 최근에 뭐 노후, 빈곤 뭐 이런 문제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기업 자산에 대한 투자한 것들이 좀 늘어나면 좋겠는데.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뭐 이 상황이면 참 어렵죠.

◇이대호>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이제 미국의 401K 같은 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만 우리도 이제 국민연금이 있고요. 그런데 앞에 일부에서도 이야기를 한 것처럼 국민연금 수익률 한 7%만 넘어도 와, 잘했다 또 이러고 있는 게 이게 좋은 건가, 안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좀 국민들의 노후를 위해서라도 또 투자는 항상 배워야 되는 거고 또 안정적으로 맡길 곳이 있다면 또 좋은 거고요. 증시 한번 짚어보면 조금 전에도 이제 시장 상황 한번 말씀을 해드렸습니다만 지난주에도 2800 잠깐 넘어섰다가 또다시 2700선으로 미끄러져 내리고 이걸 또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곽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곽상준>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 중에 좋은 걸 계속해서 담고 있고요. 개인들은 한국 시장에 환멸을 느끼고 자꾸 떠나고 있고요. 이건 환율에도 좀 영향을 분명히 미칠 거라고 저는 판단이 되어지는데. 미국으로의 이동이 정말 많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미국으로 가야 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요. 물론 이제 막 이제 대중적인 흐름들이 나오니까 저희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이 대중적인 흐름이라는 게 저점에 일어나지 않거든요. 히트를 쳐야 사람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히트를 안 치는 종목은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제가 참고로 이거는 추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번 잠깐 얘기해 볼게요. 현대제철이라는 기업이 있어요. 기억이 되세요?

◇이대호> 사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정말 주요 핵심 업종이긴 한데 증시에서 좀 많이 잊혀졌죠.

◆곽상준> 그러니까 히트 못 친 지 꽤 오래됐어요. 그러니까 뭐 화학은 LG화학은 다른 거하고 엮이니까 유명해져서 떴을 뿐이지 화학 업종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원래 우리가 투자를 한다는 거는 다른 사람들한테 눈에 띄지 않은데 이익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 이런 것들을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데 보통 일반인들 마음이라는 거는 남들이 다 오케이 하면 정말, 이러면서 이제 마음이 동하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다 보면 이제 저렴하게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조금 높게 주식을 잡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제 그 부분이 이제 해외로 자꾸 이동하는데 미국 시장이 굉장히 뭐라 그럴까. 합리적인 시장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주주 친화적인 것도 분명해요. 50, 60년대부터도 배당이라든가 주식 매입 소각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버티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분명히 맞는데 너무 고점에는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는 고민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러다 보니까 이제 국내는 외국인들은 매수를 해줘서 그 부분은 버텼는데 개인들은 계속해서 시장에서 조금씩 빠져나가다 보니까 그건 또 시장을 짓누르는 압박 요인이 되고 이게 오가고 있어서 이렇게 박스권에서 돌파를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상반기에 한 22조 넘게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기록을 했는데. 삼성전자 7조, 하이닉스 4조, 현대차 3.5조 뭐 이런 식으로 샀습니다. 이거는 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특히 이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별로 오른 것도 없는데요.

◆곽상준> 삼성전자가 못해서 그래요. 잘했으면 7조만 사지는 않았을 거예요. 22조보다 훨씬 더 많이 샀을 겁니다. 하반기 와서 이제 조금 더 사는 폭이 좀 커지는 건 아, 더 이상 못할 공간이 별로 안 남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대호> 여기 더 못하기도 힘들다.

◆곽상준> 네. 왜냐하면 이거는 삼성전자가 제일 잘하는, 삼성전자가 제일 잘하는 게 뭐냐 하면 물량이 어마무시합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에서 물량이 단연 톱이에요. 그런데 이제 메모리 전체 업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물량 톱인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지난주에 있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내용들을 보면 뭐 HBM이 이제 마진을 좋게 해줄 것이고 그다음에 SSD 중에서 기업에 납품하는 ESSD 그러니까 저장장치 뭐 이게 30테라바이트 이런 것들이 너무 잘 팔리고 있다. 뭐 이렇게 하면서 이것도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HBM 만드느라고 보통 HBM 하나 만드는데 단위로 따져보면 하나 만드는데 D램이 석 장 필요하다. 그러니까 D램 수급도 타이트해진다 이러는데 D램도 만들고 SSD의 원료인 랜드도 많이 만드는 회사가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가격들이 다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무난하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최근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조금 더 늘어나는 거라고 보면 되겠고. 상반기에는 워낙 못했기 때문에 차라리 잘하는 쪽으로 돈을 더 외국인들 투자가 집중됐다고 봐야 되겠죠. 현대차는 수출입 동향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전년 대비 상승은 안 했지만 전년 대비 유지는 하고 있어요. 이게 대단한 게 작년도가 사상 최대였습니다. 수출입 그 자동차 수출 동향이. 그런데 그거를 유지하고 있는 거니까 지금 뭐 자동차들 좀 어려운 거 아니야, 금리도 높아서 아무래도 힘들잖아 이랬는데 그걸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잘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들어온 것이고 하이닉스는 뭐 HBM에서 최대 기업이 되어버렸으니까 엔비디아에 가장 수혜를 받는 기업이다 이렇게 보면 되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뭐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역시 수출 잘하고 실적 잘 내고 있는 쪽으로 외국인들은 이제 집중을 하고 있는 거고요. 반대로 개인 투자자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산 종목을 보니까 네이버였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주가가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죠. 신저가로 가기도 하고 있고. 이거에 대해서 좀 평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곽상준> 앵커님한테 이거 질문지에 없었던 질문 하나 드릴게요. 우리 이대호 앵커님 좋아하시는 가수 누구 있으세요?

◇이대호> 가수요?

◆곽상준> 네. 바로 떠오르는 가수 한 두세 명만.

◇이대호> 요즘 뭐 뉴진스 안 좋아하면 간첩이고.

◆곽상준> 이거 좀 조작된 대답 같은데. 왜냐하면 뭐 조용필 좋아하시지 않으세요?

◇이대호> 그 세대까지는 아니에요.

◆곽상준> 아니에요? 그럼 서태지와 아이들요.

◇이대호> 어릴 때 좋아했죠.

◆곽상준> 좋아했죠. 그리고 또.

◇이대호> 저 그래도 MZ세대의 M자에 걸쳐 있는데.

◆곽상준> 그러세요?

◇이대호> 너무 그렇게 많이 가신 거 아닙니까?

◆곽상준> DJ DOC 뭐 이런 거 좋아하지 않으세요?

◇이대호> 예전이죠.

◆곽상준> 요즘 그럼.

◇이대호> 요즘 핫한 아이돌들 다 좋아합니다.

◆곽상준> 좋아하세요?

◇이대호> 네.

◆곽상준> 조금 독특하시네요. 그런데 그럼 노래는요? 뉴진스 노래 부르세요?

◇이대호> 너무 훅 들어오셔가지고. 빨리 생각을 해야 되는데.

◆곽상준> 뉴진스 노래 못 부르시죠?

◇이대호> 부르기는 어렵죠.

◆곽상준> 그렇죠. 그것 봐. 따라부를 수가 없네요.

◇이대호> 듣기는 듣습니다.

◆곽상준> 따라 부르기가 어렵잖아요.

◇이대호> 르세라핌 이런 친구들 좋아합니다.

◆곽상준> 그러면 노래방 가서 무슨 노래 부르세요?

◇이대호> 노래방을 가본 지는 오래됐는데. 솔직히 노래방 가서 요즘에 젊은 친구들이 그 걸그룹이나.

◆곽상준> 랩하고 이런 거 따라하기 힘드시죠?

◇이대호> 그렇죠. 그걸 따라 할 수 있나요?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하잖아요.

◇이대호> 해요?

◆곽상준> 예. 그러냐 하면 우리 머릿속에 두뇌 작용이라는 게 가장 좋았을 때 기억을 자꾸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 데이터를 봐도 어떤 성향이 있냐면 사람들은 가장 좋았을 때를 기억하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머릿속에 가장 좋았던 기억을 기억하는 겁니다.

◇이대호> 익숙한 거 많이 썼던 회사.

◆곽상준> 그것도 그렇고 최근에 가장 좋았던 회사. 그 회사들이 주가가 떨어지면 매입을 하는 거예요. 일반 사람들의 주식 매입 패턴이 꼭 이렇습니다. 올라갈 때는 저거 잡았어야 되는데 못 잡았네.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고점 찍고 내려와요. 아, 기회인가. 그러면서 잡습니다. 그래서 떨어지는 칼날은 굉장히 많이 잡아요.

◇이대호> 지나간 기억 속에서 현재의 가격만 보고.

◆곽상준> 예. 그러니까 과거 대비 되게 싸졌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주식이라는 거는요. 꼭 기억하셔야 될 게 과거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래의 수익이 제대로 안 나오면 그 앞으로 주가가 좋을 수가 없는 거예요. 미래의 실적이 좋아야 되는데 지금 여기에 나온 몇몇 기업들은 상당히 많은 기업들은 과거에 기가 막혔던 주가를 찍었던 기업입니다. 그리고 그전에 이익 증가가 상당히 컸던 기업들이에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한때 날렸던 유행하던 기업들이에요. 우리가 한때 날렸기 때문에 우리 입에 웅얼거리는 유행가처럼 그런 기업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기업들이 가격이 싸지니까 되게 좋다고 판단하는데. 아니, 업황의 시즌이 좀 지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다음 업황까지는 꽤 기다려야 될 수도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과거의 유행가를 다시 읊조리지는 말자라는 말씀이시네요.

◆곽상준> 그렇죠. 물론 이 기업들이 미래에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래서 여러분 아까 제가 현대제철이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들으신 기억이 있으세요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우리가 투자를 할 때는 한물 간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 내실이 다져지고 있는 회사. 현대제철은 저 안 봤어요, 데이터. 현대제철 얘기하는 거 아니고요.

◇이대호> 예시로 그런데 예를 들어서 좋은 기업이고 우량한 기업일 수는 있지만 현재 혹은 미래에 좋은 주식이냐는 또 다른 이야기니까요.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과거에 좋았다가 미래가 항상 좋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코스닥 한 5년 전으로 넘어가면 시가총액 30위하고 지금의 시가총액 30위 비교해 보세요. 비교할 수가 없어요. 없어진 기업들이 많아요.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항상 우리가 투자를 하실 때 그렇게 하셔야 되는데 이게 참 눈에 익숙하고 머리에 익숙하고 과거에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투자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좋을 기업들을 투자하시는 게 참 좋다. 제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얘기를 제일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여기 나와서?

◇이대호> 네, 맞습니다.

◆곽상준> 왜냐하면 업황이 좋을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고 차후에도 또 이런 게 좋을 어떤 제 입에서 자꾸 얘기 많이 나가는 업종들은 앞으로 좀 업황이 좋지 않을까 하고 예상하는 것들을 말씀드릴 테니까 그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고은호 님이 누가 이런 얘기를 먼저 해줬으면 유유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희 매주 월요일 10시 5분부터 거의 한 40분 동안 개미 스쿨 시간을 합니다. 우리 곽상준 부장님은 3주에 한 번씩 나오고 계시고요. 그런데 요즘에 여러분도 아마 생각해 보시면 네이버 카페, 밴드, 네이버 검색, 지식인 예전만큼은 많이 안 쓰신다라는 걸 체감하지 않으실까요? 특히 AI 시대가 되면서 검색의 시대는 끝났다 이런 말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그래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게 그게 투자의 기본이기도 하고요. 그러면 이런 전략은 어떻습니까? 외국인들이 많이 산 것을 지금이라도 따라 산다면 예를 들면 반도체, 자동차, 조선도 있고요.

◆곽상준> 외국인들이 산 지 좀 오래됐어요.

◇이대호> 그렇죠, 꾸준히.

◆곽상준> 좀 산 지 오래돼서 중간 이상은 이미 다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고민이 도대체 반도체 피크가 언제 올 것이냐에 대해서 정말 고민이 많아요. 그러니까 25년도 상반기에 피크면 지금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에 25년도 하반기 뒷자락에서의 피크가 실적 피크가 오면 아직 괜찮습니다. 그리고 26년까지도 실적이 괜찮다고 확신이 들면 지금도 괜찮아요. 그런 상황인데.

◇이대호> 보통 주가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선행하니까요.

◆곽상준> 그런데 반도체 선행은 너무너무 빨라서 보통 한 3에서 6개월 선행하면 되는데 얘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선행합니다. 지난번에 21년도 주가 고점 실적 피크 22년도 상반기였어요. 그러니까 무려 1년이나 빨리 실적 피크가 왔는데 왜 그러냐 하면 안 되면 적자 나는 업종이라 그래요. 그러니까 안 되더라도 살짝 빠졌다가 내년 되면 다시 올라 그래서 계속 이익과 매출이 우상향해 이러면 되는데 얘는 그냥 박스권에서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성이 좀 있어요. 물론 약간 우상향하긴 합니다만 안 될 때 적자가 나니까 마음 놓고 사람들이 갖고 있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런 특성이 반도체는 좀 있고요. 이 부분에서 제가 가장 최근에 고민하고 있는 것은 연말에 과연 애플이 어떤 AI를 내놓을 것이냐 여부가 너무너무 중요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분명히 그랬잖아요. AI를 내놓겠다. 9월 달 아이폰16 나올 때 애플 전용의 AI 무엇인가가 나와요. 그런데 이게 엄청난 기술적 변화는 아니어도 돼요. 조금만 편하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항상 쓰는 거를 내가 눈을 깜빡했더니 그 앱이 딱 펼쳐져 무슨 톡을 많이 쓴다는데 눈을 싹 깜빡 세게 깜빡했더니 얘가 알아먹고 그걸 딱 펼쳐줘. 그럼 되게 편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떤 그런 식의 살짝 업그레이드된 AI를 보여주면 사람들이 아마 환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도매업자들인 AI 서버 업체들이 반응을 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생태계를 말씀드리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뭐냐 하면 고속도로를 까는 거예요, AI에서. 인프라를 까는 겁니다. 지금 빅테크들이 여기에 그냥 모든 올인을 해서 돈을 갖다 넣어가지고 엔비디아 칩 모자란 걸 억지로 이렇게 사서 하는 것들은 소비자 단이 아니라 도매업자 단이에요.

◇이대호> 기업들을 위해서.

◆곽상준> 네, 고속도로를 쫙 깔고 있는 거예요. 그다음에 기다리는 건 차가 왔다 갔다 얼마나 할 것이냐 내가 이거 깔아놓으면 차 엄청 다닐 거야. 우리가 98년, 2000년 사이에도 그렇게 고속도로를 잘 깔아서 지금 이 자리에 왔어 이렇게 생각하는 게 구글이라든가 메타 이런 업체들일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도 그런 미래를 바라보고 고속도로를 열심히 깔은 거예요. 그런데 이거 사람들 통행료 통행하게 차가 많이 다니게 해 주는 기업은 누구냐면 바로 애플입니다. 소비자하고 붙어 있잖아요. 소비자가 직접 쓰는 제품을 만들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어떤 킬러 앱이라든가 좋은 AI 툴들을 딱 만들어줘서 사람들이 그걸 막 너무 재미있게 잘 써 그렇게 되면 서버 업체들이 이거 팔리네 이거 장사되는 거네 하면서 고속도를 더 깔 거예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25년뿐만 아니라 26년까지 AI 쪽에서의 서버 증설 욕구는 굉장히 커질 겁니다. 그러면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도 26년까지 좋아질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연말에 애플이 딱 이렇게 출시를 했는데 어머 이게 뭐야 똑같네, 잘 모르겠는데 이래버리면 뭐야 소비자 단에서 안 팔릴 수도 있어 그럼 서버 업체들이 그동안 증설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고민이 시작될 수가 있죠.

◇이대호>속도 조절 이렇게 나오겠죠.

◆곽상준> 그래서 그러면 그렇게 되면 메모리 25년까지는 팔기로 했으니까 팔리지만 26년에 대한 주문이 좀 애매해질 수도 있다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하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디바이스 단에서 하는 온 디바이스라고 표현되는 온 디바이스 AI가 어느 정도의 구체성을 가지고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어낼 것인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해 보인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네요. AI를 보면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이 3대 축으로 얼마나 잘 옮겨가는지를 봐야겠네요. 엔비디아 GPU가 인프라라면 AI를 담은 온 디바이스 AI 폰도 그렇고 이런 게 플랫폼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챗GPT가 됐든 제미나이가 됐든 이런 서비스들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는가 그런데 이게 일반 소비자나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추하기가 좀 어려운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또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 서비스를 얼마나 쓰고 있는가 그러면 플랫폼을 얼마나 더 사람들이 교체를 할 것인가.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그러면 거기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또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 이렇게 거꾸로도요.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애플이 아이폰16에서 얼마나 교체 수요를 당기는지 여부가 바로 미터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 평소 판매하는 것보다 연간 판매량이 늘었다. 초기에는 늘 수 있어요. 그 기대감으로. 그런데 25년도 초반까지도 계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건 진짜 좋아서 사람들이 입소문까지 듣고 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이 AI 업체들이 더 후끈 달아서 열심히 투자를 하겠죠.

◇이대호> 7073님이 지금 말씀하시는 투자 방법은 단타를 말하는 건가요라고 물음표 3개 찍어주셨는데 단타는 아닙니다. 단타는 아니고.

◆곽상준> 저는 제가 단타를 못해요. 주변에서 제 후배들이 참 답답한 시선으로 저를 바라봐요. 그렇게 해도 못하나 그런데 이렇게 못해도 수익을 내고 계속해서 재산을 쌓아갈 수 있어요. 오히려 우리 한국의 지금 문화가 어떤 식으로든지 이게 한국이 미래가 없어 보이고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반도체는 이렇게 업황을 타니까 플러스 갔다 마이너스 갔다 하니까 영원히 갖고 있으면 안 될 것 같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러다 보니까 자꾸 개인들의 투자 흐름들이 단타로 용돈 벌이, 용돈 벌기 이렇게 가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정말 권유하고 싶은 거 그리고 제가 막 어디 같은 데 강연 같은 데 가거나 저한테 문의를 하면 저 일반인들을 위한 투자 방법 중 하나는 배당 많은 걸 사세요 이렇게 말씀드려요. 그러면 아니, 그렇게 뻔한 거 말고 좀 색다른 거 없어요. 좀 숨겨진 거 그런 거 좀 알려주세요. 이러거든요. 그런데 저는 정말 드리고 싶은 거는 말씀은 숨겨진 거 찾지 마세요. 뻔한 거 하세요. 뻔한 거 하는 게 장기적으로 롱런하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재산을 계속해서 증가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이대호> 그런데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도 신문 지면이 나오면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도 안 따라하잖아요.

◆곽상준> 그렇죠, 신기하죠? 사실은 버핏 포트폴리오만 따라 해도 누적하면 실적이 꽤 좋아요.

◇이대호> 엄청납니다, 엄청납니다. 그런데 워렌 버핏이 하신 말씀이 아무도 나처럼 천천히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또 이런 지적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또 단타는 지금 사세요 했다가 5분 뒤에 또 다른 일이 발생이 되면 그때는 또 팔아야 되는 상황이 또 될 수도 있는 거여서 이거를 누가 알려준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곽상준> 그리고 이제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건 오래 사시는 거예요.

◇이대호> 오래 사시라.

◆곽상준> 그러니까 버핏이 지금 90세가 훨씬 넘었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오래 사는지 그의 저작들을 한번 이렇게 그 글과 말들을 쫓아가서 추적을 해보면 자기가 즐거운 먹는 것만 해요. 스트레스받는 일 안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오래 사는 거예요.

◇이대호> 저희가 이번 주 토요일에 가치 투자자들의 탄생이라는 책을 다루게 될 텐데 별책부록에서 거기 보면 가치 투자자들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공통점이라고 하면 조금 아직은 일반화하면 안 되는 어패가 있을 수 있는데 그분들이 대부분 장수하신 분들이 많아요. 가치 투자자들 사이에서 90세 넘게.

◆곽상준> 마음 편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오래 삽니다. 그래서 단타는 문제가 뭐냐 하면 떨어지면 가슴이 휘청하잖아요. 뭐가 이렇게 가슴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이 이렇게 되잖아요. 그런 경험 하실 때마다 수명이 수십 분씩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대호> 청룡열차 타듯이.

◆곽상준> 그런 거 하시면 안 되고요. 그러니까 편안하게 발 뻗고 잘 수 있는 거 버핏이 항상 하는 말이 발 뻗고 난 잘 수 있는 투자를 하겠다.

◇이대호> 그렇죠.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는 투자를 해야 된다라는 거고요. 요즘에 조금 마음이 편치 않으신 분들이 구리, AI 수혜라면서라고 해서 들어가신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데이터센터도 그렇고 전선도 그렇고 그러면 구리의 수요가 늘 것이다라고 하면서 구리 가격이 올해만 한 30~40% 급등을 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한 달 사이에 한 10여 퍼센트, 두 달 사이에 한 30% 가까이 그야말로 급락을 했거든요. 어떤 조언이 가능할까요, 이거는.

◆곽상준> 그러니까 내 눈에 좋아 보일 때는 이렇게 좀 좀 냉정하게 저 MBTI, T형이거든요. 그래서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과거 투자해서 누적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신 분들 아니라면 내가 새로 투자한 데에서 되게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일단 상상하시는 거는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원자재 투자는 진짜 어려운 투자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전반적인 수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다 알아야 되는데 한 나라의 수요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한 품목의 수요만으로 되는 게 아니죠. 물론 AI에 대한 전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서버 쪽에서 쓰여지는 그것도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호조를 보였습니다만 또 다른 중요한 나라 하나가 있습니다. 구리 사용과 관련해서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인데요. 중국 같은 경우 성장률이 제대로 그렇게 썩 잘 나오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물가 지수도 계속해서 마이너스권역에 생산자, 소비자 물가지수도 다 마이너스에 있고 그러니까 만약에 여기서 중국까지 호황이야 이렇게 됐으면 굉장히 좋았을 거예요. 그런데 연초에 중국이 좀 회복이 될 거라는 기대감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이 전부 다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거기에다 오히려 구리 값은 AI와 그다음에 전력 수요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합쳐진 거죠. 그런데 중국이 5월 달, 6월 달에 이렇게 데이터 나오는 분위기 보니까 그냥 계속 그저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실망감도 분명히 있었을 거고 또 하나는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꽤나 오랫동안 많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게 좀 드리고 싶은 말은 저기 키울 때 투자를 할 때 닭 같은 거를 투자를 하면 좋겠어요.

◇이대호> 닭이요?

◆곽상준> 그리고 그중에서도 암탉. 그건 뭐냐 하면 갖고 있으면 알 낳는 애들. 그런 게 좋을 것 같아요. 최소한 계란이라도 먹게.

◇이대호> 그게 약간 배당의 개념인 거죠.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완전 줄다리기예요. 내가 힘이 없는데 저쪽에서 세게 잡아당기면 내가 끌려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가격의 등락에 의해서만 그게 투자 결과가 결정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상세한 내역 주변 상황들에 대해서 이해가 없고 지식이 없으면 참 훨씬 더 여리한 상황에서 투자를 하는 거라서 제 생각에는 조금이라도 뭔가를 확보해 놓고 투자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사실 원자재가 실물 수요가 있는 엄청난 큰 기업들과 그리고 미래의 어떤 가격 변동을 헷지하려고 하는 헷지 수요와 여기에 투기 수요까지 같이 붙으면서 그래서 더더욱이 가격 예측이 어려운 거죠.

◆곽상준> 예를 들어 가격이 급하게 상승은 최근에 30%면 엄청나게 큰 폭의 상승이잖아요. 예를 들어 쌀값이 한 30%씩 오른다고 해보세요. 온 세계의 기아가 넘칠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세력이 아니라 투기 세력들이 붙은 거예요. 가격 급변동은 항상. 그래서 이미 투기가 시작된 영역에 내가 가서 나도 투기자로 참여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 그게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이대호> 또 이번 주 큰 이벤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7월 5일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예상을 하고 계세요?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평균치 영업이익이 한 8조 2000억 정도 컨센서스라고 해서 시장이 보는 눈은 거기에 맞춰져 있는데 앞으로가 중요하잖아요, 또.

◆곽상준> 이거는 그나마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0일마다 수출입 데이터 발표하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만들어서 한국 업체들이 많이 쓸까요?
안 씁니다. 한국 휴대폰 한국에서 만드는 것보다 베트남에서 만드는 게 훨씬 많아요. 그래서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의 절반이 어떻게 되냐면 미국, 중국 그다음에 베트남이에요. 베트남으로 많이 나가는 이유는 휴대폰에 대한 중간재 수출이 많습니다.

◇이대호> 거기서 조립하니까요.

◆곽상준> 네, 그러니까 여기도 반도체 매출이 상당한 거죠. 그러니까 수출입 동향에서 지금 반도체가 570억 나왔고 연간 최대 수출입 규모다. 수출 규모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는 역으로 환산해서 계산을 해보면 이번 6월 달에 수출이 매우 좋았고 이익도 매우 좋을 것이다. 5월 달보다도 더 좋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6월, 5월, 4월을 합친 2분기 실적은 좋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 말씀드렸듯이 사상 최고라고 했잖아요. 물론 그중에서 상당 폭은 하이닉스가 갖고 갈 겁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HBM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진이 아주 좋아요. 그러니까 하이닉스가 과거 삼성전자 대비 열위였던 이익 체력이 오히려 우위의 상황으로 지금 지난 1분기에도 그렇고 2분기에도 심화되는 상황들을 분명히 보여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량이 늘었다는 건 삼성전자도 안 늘을 수가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실적도 당연히 수출입을 근거로 보면 상당히 많이 좋은 결과를 낼 거다. 한국에서 반도체 얼마나 많이 쓰겠어요? 거의 대부분 수출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대호> 세계 메모리 반도체 1등이 삼성전자, 2등이 SK하이닉스, 3등이 미국의 마이크론인데 마이크론은 한 주 전에 먼저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적 자체도 좋았고 전망도 나쁘지 않았었는데 주가는 당일에, 장 마감 이후에 한 8%나 급락을 했어요. 그런데 그날 또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주가는 큰 변동도 없었고요. 이 현상은 좀 어떻게 해석을 하면 좋을까요?

◆곽상준> 제가 개인 유튜버에서 마이크론 실적 발표하고 삼성하이닉스는 괜찮을 거예요라고 예언 비슷한 걸 했어요. 그런데 저는 항상 거의 틀리거든요, 예언이. 그 달이 잘 맞았어요. 그런데 왜 맞느냐. 너무나 뻔하게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분기별 실적을 쫙 펴가지고 마이크론의 분기별 실적과 하이닉스의 분기별 실적을 딱 옆에 붙여서 보면 왜 이거밖에 안 나왔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가는 지금 하이닉스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에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대호> 마이크론이 훨씬 많이 올랐죠.

◆곽상준> 네, 그런데 이익 증가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하이닉스의 이익 증가는 정말 눈부시게 이익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고 아직 발표 안 했고 7월달에 발표를 하겠습니다마는 아마도 이번 2분기 실적도 굉장히 올라갈 거라고 예상돼요. 그런데 수출입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하이닉스의 매출과 이익 증가는 거의 불보듯 뻔해요. 수출입에서 이미 반쯤 정답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걸 감안해 보면 2분기 분위기가 어땠냐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엔비디아에 HBM을 **라파하기로 했고 그다음에 기존에 많이 팔고 있던 낸드라든가 D램도 과거에 막 가격이 그냥 너무 많이 떨어졌고 적자 나던 거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그다음에 공급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계속 타이트하게 올라갑니다. 뭐 이런 얘기를 계속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기대감들이 많이 올라가 있었던 상황이에요. 하이닉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시가로 거래됐습니다. 물론 미국 시장이니까. 우리는 할인을 받고 있는 한국 시장이니까. 그런 부분 인정한다고 해도 차이가 너무 커요. 그러니까 이 두 기업을 비교를 해 보면 마이크론은 너무 세게 달린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좋은 것도 알고 앞으로 좋아질 것도 아닌데 주가는 더 더 좋았다는 거죠. 그러니까는 그냥 실적이 좋은 건 알겠는데 주가가 더 더 좋았으니까 이 더더 몫만큼 주가가 빠진 거라고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너무 싸 보이는 거죠, 지금.

◇이대호> 그러니까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기존에도 좀 너무 싸거나 적당한 가치를 받아왔고 마이크론은 좀 비싸게 가치를 인정받았었던. 예를 들어서 하이닉스랑 마이크론이랑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는 것. 얼마나 이익 대비 주가를 더 높이 쳐주느냐. 그거 보면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보다 한 2배 이상 높더라고요.

◆곽상준> 네, 왜냐하면 지금 비교를 해 보면 말이 안 되는 게 HBM의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우리가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있냐면 5~10%예요. 10% 안 될 거라고 우리 예측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 지금 반도체 기업들 중에 우리가 얘네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성장에 대한 인정을 해 주면 뭐가 되냐면 이익 대비 몇 배 주가 받을 거야 할 때 좀 많이 쳐줍니다. 그런데 HBM이 90%, 주요 HBM.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마진이 많은 고마진 HBM의 90% 이상을 지금 하이닉스가 하고 있는데 10% 미만 업체한테는 엄청난 멀티플 곱하기를 해 주고 그러니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 주고 하이닉스는 적정 밸류에이션을 주고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그게 미국에 상장된 미국 기업과 한국에 상장된 한국 기업의 차이일지 참 미스터리입니다.

◆곽상준> 그것도 상당 부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분들이 하이닉스 미친 듯이 지금 사주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외국인들만 지금 사고 있고 그런 거니까 그래서 역으로 다 뒤집어보면 이런 것도 있어요. 만약에 한국의 투자의 문화가 미국 비슷하게 바뀌면 미국 밸류에이션 비슷하게 받는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지금 170조 원대의 하이닉스. 그다음에 220조의 마이크론하고 비교해 보면 매출 규모는 엄청난 차이. 쉽게 얘기하면 마이크론의 2배 정도 주가 가도 누가 뭐라고 안 할 수 있죠. 그러니까 한국 기업이 정상화가 되면 어떤 얘기가 되냐면 제가 감히 예측을 해 보면 한국 시가총액이 지금 한 2,400조 원 정도 되거든요. 거래소 기준으로. 제가 보기에는 만약에 2,400조 안 됩니다. 2,200조 정도 되는데 한국이 미국식으로 자본시장이 좀 정상화되면 4,500조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이 계산은 어디서 나왔느냐. 우리나라 GDP가, 명목 GDP가 2,400조 원입니다.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명목 GDP의 주식 시장이 2배가 훌쩍 넘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것까지는 안 바라고 한 명목 GDP의 한 1.5배 이상은 될 수도 있다. 시장이 어떤 미국 비슷한 어떤 주주 환원이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 그러면 지금 2,400조에서 1,200조 더하면 3,600조예요. 그러면 지금 2,200조니까 3,600조 가려면 지금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훨씬 더 올라야 돼요. 그러니까 1,500포인트는 당연히 올라야 됩니다. 그래서 4,500포인트도 가능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이대호> 그게 이제 기업들이 뭐 물론 이제 꾸준히 돈을 더 잘 벌어야겠습니다만 멀티플이라고 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만 높이 쳐줘도 오를 여지가 있다라는 말씀이시고 참고로 그게 일종의 권리금 같은 거죠. 자영업 상가 권리금 같은 거. 이거 한 내가 인수하면 5년 만에 본점 뽑는 가격 주는 것과 10년 만에 본점 뽑는 가격 주는 것.

◆곽상준> 명품 백들, 상당히 많은 명품 백들을 다 한국에서 만듭니다. 거기다 브랜드 딱 박으니까 가격이 몇십 배 올라가는 거예요. 명품백 다 한국에서 만든다는, 상당히 많은 걸.

◇이대호> 네, 네.

◆곽상준> 네, 우리는, 우리가 지금 딱 그래요. 기업들이 명품백 만드는 거랑 비슷한데 라벨을 못 따라주는 건데 그래서 난 기업인들도 좀 이 마음을 바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싸게 상속하려고 하는 그런 욕구도 있지만 회사가 이렇게 벌떡 일어나서 좀 기업인으로서 대접 좀 받으면서 그렇게 사시면 어떻겠느냐. 주가가 올라야 대접을 받지.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사실 별 주가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갖죠. 그러다 보니까 그 기업의 부가 이전이 되거나 또 이제 낙수효과라거나 많이 또 퍼지지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다른 이야기. 이번 주에 나오는 경제 지표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미국 쪽에서 고용지표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FOMC 의사록도 공개가 되고 7월 4일이 미국의 독립 기념일이어서 또 휴장도 끼어 있고 그런데 그 직후에 아주 중요한 일자리 통계가 또 발표가 되고요. 이런 흐름은 좀 어떻게 전망을 하면 좋을까요?

◆곽상준> 미국의 지표가 앞으로 여러 개 나올 건데 집중적으로 보셔야 될 게 바로 이 일자리 데이터입니다.

◇이대호> 고용 지표.

◆곽상준> 네, 그러니까 미국의 FOMC, 연준을 흔들 수 있는 최고의 지표는 바로 이 고용지표고요. 고용지표가 꺾여서 나쁘게 나오면 연준이 아무리 아직 인플레이션 때문에 우리 움직일 때 아니야라고 얘기할지라도 고용이 확 꺾이면 실업률이 올라가고 비농업고용지수가 떨어지게 되면 금리를 내리게 될 겁니다. 그래서 지금 4%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게 4.3%를 돌파하면서 계속 올라갈 것 같다. 그러면 경기 악화가 본격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금리를 안 내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도 고용이 어떻게 나왔느냐. 그리고 지난달이나, 지지난달. 그리고 추세적으로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들을 좀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대략적인 수치를 한번 언급을 드리면 앞서 잠깐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실업률은 4.0%고요. 그런데 이게 추세적으로 조금씩 올라가는 기조가 있는데 아마 4.3% 이상부터는 연준에서 서서히 부담을 느낄 그런 지표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 지금 고용률이 20만 이상이면 아무 문제없어요. 오히려 그냥 금리 인하 없다라고 보셔도 되는데 만약에 15만 언더로 떨어지면서 13만 또는 이거 장기적으로 10만으로 떨어지는 거 아니야 이런 느낌을 보여주면 연준이 딱 경계 태세를 가지면서 어투가 아마 바뀔 겁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그 제약적 금리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쪽으로 넘어가게 될 거예요.

◇이대호> 그런데 이제 고용지표가 둔화가 되면서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는 건 물가가 잡혀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보다 이렇게 좋은 거는 아니잖아요?

◆곽상준> 그렇죠. 왜냐면 지금 상황들은 어떠냐면 미국은 경기가 나쁜 게 아니라 굉장히 불균형한 겁니다. 앞서.

◇이대호> 불균형.

◆곽상준>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산가들은 너무나 좋은 때를 지나고 있는 거고 일반 월급으로만 생활하는 사람들은 물가가 다들 올랐어요. 지금 미국 갔다 오신 분들 계속 증언을 해 주는 거 보면 3명이서 스테이크 먹으러 갔더니 한 50만 원 가까이 나오더라. 팁까지 하니까. 팁을 20%씩 줘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래서 너무 너무 너무 밥값이 올랐고 물건값이 다 모두 올랐다.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 지금 K푸드도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잖아요. 그리고 K 뷰티, 화장품들 왜 그럴까 보면 미국인 서민들의 삶이 되게 팍팍해진 거예요. 그래서 싸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의 제품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관심과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일반인들은 굉장히 어려운데 그나마 버티는 건 고용이 살아있기 때문에 버티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용이 죽으면 숫자적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연준이 그때는 행동하지 않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제 고용지표가 좀 안 좋아져서 시행되는 금리 인하라면 주식시장에 좀 충격은 오지 않을까요?

◆곽상준> 그럼요. 만약에 이렇게 고공행진하다가 갑자기 금리를 떨어뜨리는 상황이면 금리를 한두 번 떨어뜨려 가지고 그게 해소될 문제면 상관이 없지만 금리를 떨어뜨린다고 해소가 안 되면 미국 경기는 굉장히 나빠지는 거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지금 금리가 제약적인 상황은 분명히 맞거든요. 그런데 이게 시차가 굉장히 많이 걸려요. 왜 그러냐면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6.9, 7.0 이 사이예요, 지금 금리가. 그런데 이렇게 금리가 높은데 왜 주택값이 왜 올라 이렇게 보면 어떻게 되냐면 기존에 과거에 대출받은 사람은 고정금리예요. 2%대 후반, 3%대 초반. 그러니까 이분들은 대출 안 바꾸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 유지하니까 기존 주택 물건 안 나오죠.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베이비부머들은 돈을 엄청 벌었어요. 이걸 뭔가로 바꾸고 싶어, 그러면 주택을 사는 거예요. 신규 주택 그래서 매매가 나쁘지 않아요. 계속해서 유지가 되면서 주택값이 30만 원 달러 중반에서 41만 달러까지 지금 미국의 중간 주택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은 집을 살 수 없는 일반인들 그냥 하루 먹고 하루 벌어서 사는 사람들은 입장에서는 모든 가격이 다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굉장히 안 좋은데 일자리까지 줄어들면 이 사람들이 이제 아규가 시작이 될 거고 거기에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불균형한 상태이기 때문에 나빠지면 한꺼번에 나빠질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대호> 그래서 연준도 그것을 그대로 두고 보기만은 좀 어려운 거고요. 하지만 또 물가 내려오는 속도가 또 너무 또 둔화돼 있어서.

◆곽상준> 네, 맞아요.

◇이대호> 그것도 좀 걱정 아닙니까?

◆곽상준> 네, 그러니까 결국은 임금 상승률이 접히는 것까지 보이면 물가는 좀 떨어질 거로 보고 있고요. 앞서도 그러나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제 주택 가격이 쉽게 안 떨어지면 굉장히 끈적끈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그런 상황이 오고 실업률 빵 터지고 고용 없어지고 이래서 금리를 내리면 미국 상황들은 좋은 게 아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하나 숨어 있는 변수는 어떤 식으로든지 선거 전까지는 좋은 경기를 끌고 가려고 노력을 하는데 제가 바이든이 정말 열심히 해서 당선되고 싶지만 왜 바이든이 이렇게 지지율이 안 나오나 이렇게 보면 이것도 불균형하고 문제 있어요. 경기는 우리가 봤을 때는 굉장히 좋고 제조업 경기도 과거에 비해서 좋아요. 우리나라 공장도 거기 얼마나 많이 갔습니까?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곽상준> 다 좋은데 일반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거예요. 월급은 늘었지만 실질 소득이 늘지 않았다는 거죠. 물건값이 너무 다 오른 거예요.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물가 때문에 실질 소득은 더 마이너스인 상황. 또 양극화가 되고. 우리가 보는 거는 맨날 S&P500 사상 최고치, 나스닥 사상 최고치 이런 게 눈에 들어와서 야 저기는 진짜 경기가 뜨겁네 하는데 실제 한 표씩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그 불균형이 심하다.

◆곽상준> 그러니까 자산과 소득의 불균형이라고 보셔야 돼요. 소득이 증가했지만 자산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앉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은퇴, 401K 이렇게 투자를 또 오랫동안 해 놓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또 여유 있는 또 자산가가 되어 있는 거고.

◆곽상준>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자산 가격을 떨어뜨려 갖고 인플레이션 낮춰가지고 일반 서민들의 지지를 받고 싶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대호> 그것도 어렵고요.

◆곽상준> 네.

◇이대호> 그래서 또 우리는 자산 가치를 높여야 되니 투자도 계속해서 이렇게 공부를 해야 되는 거고요. 개미스쿨 시간 함께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광화문 금융센터 곽상준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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