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실적낼 때, 한국인은 미국 반도체 퍼담았다 [자이앤트 스톡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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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내는 등 확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주식을 팔고 미국 반도체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열풍을 타고 한국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기업들을 더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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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마이크론 싹쓸이 매수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선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다 팔아
주가는 한국 반도체 투톱 더 상승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열풍을 타고 한국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기업들을 더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위는 AI용 반도체 간판기업으로 통하는 엔비디아(순매수 11억7337만 달러·약 1조6184억 원)였고, 2위는 엔비디아 주가를 2배로 따르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래닛셰어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 (2억7058만 달러)다. 올해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집계 기준이다.
이어 3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기업(파운드리) TSMC 순이다.
TSMC가 대만 기업인 것을 감안해 순매수 6위를 보면, 해당 종목은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최근 주목받은 미국 퀄컴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AI용 반도체 간판기업으로 떠오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217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경쟁사인 삼성전자 주식은 약 1조256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두 종목 순매도액을 합치면 1조4746억 원으로 엔비디아 순매수액이 우리 돈으로 약 1조6184억원인 것과 대비된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각각 약 20%, 7% 올랐다. 엔비디아나 마이크론은 각각 약 13%, 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1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금액은 올해 6월 들어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50.9% 늘어난 수준이다. 첨단 반도체 등 AI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메모리 수출이 늘어났고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결과다.
올해 6월 한국 전체 수출액은 570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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