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최대 규모 화산,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는 화성]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4. 7. 1.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가장 오랫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 오디세이 우주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촬영한 화산 이미지에서 올림푸스 몬스 화산 바로 위를 스치는 청백색 띠는 화성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디세이 우주선, 화성 궤도 10만회 기념 올림푸스 몬스 화산 사진 공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가장 오랫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 오디세이 우주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촬영된 사진이다. 올림푸스 몬스 화산은 화성 적도 근처에서 600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높이는 약 27km다.

2024년 3월 11일, NASA 오디세이 궤도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다. (출처=NASA/JPL-칼텍/ASU)

NASA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촬영한 화산 이미지에서 올림푸스 몬스 화산 바로 위를 스치는 청백색 띠는 화성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다. 바로 위에 있는 얇은 보라색 띠는 대기 먼지와 푸르스름한 물·얼음 구름이 섞여 있는 곳이다. 또, 맨 위쪽의 청록색 층은 물·얼음 구름이 화성 하늘에서 약 48km 상공까지 도달하는 지점을 표시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사진= NASA/JPL-칼텍/ASU

연구진들은 해당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디세이 우주선을 천천히 회전시켜 카메라가 화성 지평선을 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광경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오디세이 프로젝트 과학자 제프리 플라우트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좁은 띠 형태의 올림푸스 몬스를 위에서 보지만, 우주선을 수평선 쪽으로 돌리면 한 장의 이미지로 몬스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이미지는 장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과학 데이터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임무는 지난 2001년 4월에 시작돼 2001년 10월 화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해 이후 화성의 비밀을 지구에 전해 주고 있다. 화성 표면 바로 아래에 숨겨져 있던 얼음 저장소를 밝혀내기도 했고, 화성 표면의 광범위한 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우주선은 현재 화성 궤도를 10만 번 돌아 약 22억 km 이상을 주행한 상태다. 최근 계산에 따르면 오디세이에는 약 4kg 가량의 추진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는 2025년 말까지 임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