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움직임 제한하는 ‘오십견’, 초기개선 중요한 이유? [건강 올레길]

2024. 7.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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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의 관절낭이 점진적으로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어깨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마치 관절이 '동결'된 것처럼 어깨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되는 양상을 보여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은용 군포 힘정형외과 대표원장은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낭 유착이 심해져 관절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내원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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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의 관절낭이 점진적으로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어깨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마치 관절이 ‘동결’된 것처럼 어깨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되는 양상을 보여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생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어깨 주변근육과 힘줄이 약해져 자극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중년 이상의 사람들은 평소 어깨관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어깨 통증으로 인한 활동 범위 제한이다. 팔의 돌리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도 아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문제는 대다수 많은 이들이 단순한 어깨 통증 정도로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낭의 유착이 진행되면서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 특히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이 심해지면 관절 가동범위가 현저히 감소하고 통증도 심해져 옷 입기, 머리 감기, 뒤로 젖히기 등의 동작 등 일상적인 동작조차 힘들어진다. 

따라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용 군포 힘정형외과 대표원장은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낭 유착이 심해져 관절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내원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은용 원장은 “특히 오십견 치료를 수술부터 생각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초기에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와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중 프롤로주사는 인대와 힘줄 등 약해지고 손상된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 식염수, 리도카인 등을 주사하여 콜라겐 섬유의 증식과 조직강화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절개를 진행하는 수술이 아니기에 위험부담이 적고 당일 치료 당일 퇴원이 가능한 치료이다 보니 고령의 환자에게도 후유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젊은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유지와 규칙적인 스트레칭 등 올바른 생활습관 및 꾸준히 적당한 근육 운동을 실시하는 등 어깨관절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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