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들이받고 역주행 '쾅'…렌터카로 무면허 질주한 10대

박서경 기자 2024. 7.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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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시 장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4세 A 군을 입건했습니다.

A 군은 어젯밤(30일) 11시 10분쯤 안양시 동안구 이면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소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1t 트럭과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앞서 가던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으며, 이후 다른 일방 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주차돼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충격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1t 트럭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의 차량을 발견하고 임의동행했습니다.

A 군은 사건 발생 당일 모친과 말다툼을 벌인 뒤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몰았던 차량이 한 렌터카 업체 명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무면허인 A 군이 렌터카를 어떻게 몰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아니라며 A 군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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