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전공의 요구 수용돼야"
남정민 기자 2024. 7. 1. 10:51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이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사직 처리 등에 반발해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응급, 중증 환자 진료는 이어갑니다.
고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 "의대생, 전공의에 대한 억압을 철회하고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해 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으며, 증원 관련 예산 계획이 없다는 것도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는 대형병원 교수들은 잇따라 집단 휴진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4일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일주일 휴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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