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軍의 기상천외한 작전…장갑차 대신 오토바이로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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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일대에서 러시아 군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오토바이, 버기카, 사륜차 등을 활용한 기상천외한 공격 방식까지 등장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육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 들어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전선을 노린 전체 공격의 절반 가량이 오토바이, 사륜차, 버기카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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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에 탱크·장갑차 피해 누적되자
오토바이·버기카 등으로 참호 돌격 강행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육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 들어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전선을 노린 전체 공격의 절반 가량이 오토바이, 사륜차, 버기카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새로운 공격 전술은 각종 정찰 드론과 대규모 지뢰가 매설된 전장에서 수백 미터라고 진격하기 위한 과정에서 탄생했다. 러시아군은 매일 단 1미터라도 조금씩 전진하는 방식을 통해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와 보급선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지난해 5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시를 점령한 뒤 서쪽을 향한 공세를 1년째 이어왔고, 현재 차시브야르시 근처 수로에서 전선이 교착된 상태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지속된 공세로 이제 전선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선인 포크롭스크-코스티안티니우카 고속도로에 다가서고 있다.
NYT는 “돈바스 상공에 정찰 드론이 많아 큰 장갑차나 탱크는 맞추기 쉬운 표적이 된다”면서 “장갑차 보다 빨리 움직이는 오토바이나 버기는 포병이 맞추기는 어렵지만, 단점은 우크라군 참호에 접근하면서 기관총 사격으로부터는 러시아 군인을 전혀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오토바이 공격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군 참호로 포격을 가하는 동안 오토바이 부대가 전선을 통과하는 형태의 전술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경우 오토바이 부대는 드론 공격과 포격이 쏟아지는 지뢰밭인 전장을 가로질러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접근해 근접전을 벌여야 한다.
러시아군의 오토바이를 이용한 공격은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있음에도 러시아군이 비축해온 오랜 탱크마저 전쟁 장기화로 파괴되면서 값싼 오토바이와 버기카를 동원해 탱크와 장갑차 전력을 보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NY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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