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장마 시작! 가격 오르기 전 꼭 사야할 '이 과일'은?

김세령 2024. 7.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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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1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과 함께 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하 정지희)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장마를 실감한 주말이 아니었나 싶은데. 보통 장마철이면 농산물가격도 영향을 좀 받을 것 같거든요. 지난 한주 동안의 농산물 가격, 어땠습니까?

◇ 정지희 : 장마 이전에는 계속 기상 여건이 좋았기 때문에, 농산물 전반이 가격 내림세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린 품목을 살펴보자니, 감자, 미나리, 청양고추, 파 종류가 눈에 띄었는데요. 비가 쏟아지는 요즘 같은 때에는 많이 찾게 되는 식재료이죠. 감자전, 파전은 워낙 국민음식이지만, 미나리전은 조금 생소할 수는 있지만, 요즘 방송에 많이 나오는 데다가 간단하고 맛있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미나리는 6월초에는 100g당 1,390원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1,280원대로 가격이 내림세였습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날이 더워지면 나오지도 않고 맛이나 식감이 떨어집니다. 지금 딱 구매하셔서 바지락이나 새우를 넣어 미나리전 해드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감자전의 주재료인 감자는, 사시사철 있기에 실감하지 못하지만 지금이 딱 햇감자가 연중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6월초에 100g당 410원 내외였던 감자는, 6월 내내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최근에는 314원으로 월초에 비해 25%가량 가격이 내렸습니다. 연중 가장 맛있는 햇감자가 많이 나오는 때이기에, 저희 유투브에도 이때만 나오는 홍감자로 만든 홍감자전 뢰스티 1분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 조태현 : 파전 이야기 해주시니까... 파테크란 말이 있을 정도로 파값, 많이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좀 어떻습니까?

◇ 정지희 : 예. 지난 몇 주간은, 일조량도 좋았고, 일사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산물 작황이 좋았고 가격도 내림세였습니다. 다만 쪽파의 생육적온은 약 15~25도 사이로, 서늘한 봄가을에 잘 자라며, 지금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6월초 ㎏당 9천원 내외에서 최근 10,500원을 넘기며 오름세였습니다. 반면 전의 부재료로 들어가는 양파와 청양고추는 가격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양파는 6월초 ㎏당 2,400원대에서 최근 중만생종 물량이 늘어나며 ㎏당 2,100원대로 안정세였고요. 청양고추는 6월초 100g당 1,070원대에서 980원대였다가 비소식이 들리며 1,020원대로 다시 올라간 모습입니다. 

◆ 조태현 : 추천할만한 과일류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지희 : 참외, 멜론, 대추방울토마토 가격이 내림세였습니다. 수박은 2만원 전후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참외는 하루가 다르게, 가격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이하게 2월 말부터 참외가 보이는 바람에 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어 다른 새로운 제철과일에 더 손이 가게 되는 게 있는데요. 사실 참외는 수박과 함께 여름 요맘때가 제일 맛있지요. 6월 초 개당 2천원 내외였던 참외는 1,800원, 1,600원을 거쳐 최근에는 1,300원 내외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작년도 가락시장 자료를 보면, 참외는 6월에 연중 물량의 24%, 7월에 17% 가량이 출하됩니다. 초여름에 끝나는 참외를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멜론은 최근 작황이 정말 좋습니다. 과도 크고 중량도 무거운 데다가 당도도 좋더라고요. 최근 8kg 멜론상자 무게를 재어보니, 12㎏ 어치가 담겨있더라고요. 가격도 내림세인데요. 6월초 개당 13,500원 내외였던 멜론은 계속해서 가격 내림세를 보이더니 최근 9,042원까지 내려가며 33%의 인하폭을 보였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는 일조량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인데요. 최근 기상여건이 워낙 좋았기에, 6월 초 ㎏당 7,393원에서 최근에는 6,041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 조태현 : 어떤 과일 살까, 고민하는 분들, 참외와 멜론,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가격이 오른 과일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정지희 : 최근에는 체리와 오렌지 가격이 오름세였습니다. 사실 올해 체리 가격이 많이 쌉니다. 미국 산지 작황도 좋았던 데다가 각종 정부정책이 더해졌고, 각 유통업체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지요. 6월 28일 체리 가격은 100g당 2,186원이었는데, 이는 전년동순 대비 6.5% 저렴하고, 평년 대비 4%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 가격인 2천원 내외보다는 금주 2,100원 내외로 오름세였는데요. 이는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할인행사 때문으로 체리를 사러가시기 전에 전단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오름세인 과일로는 또 오렌지가 있습니다. 미국산 오렌지는 3월 이후 할당관세를 추진하기에 연중 3~5월 가장 많은 양이 거래됩니다. 지금은 오렌지 끝물이라 물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가격이 오름세입니다. 그래서 끝물인 오렌지보다는 다른 제철과일을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금주의 제철 식재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 요새 장 보러 가면, 자두 향이 정말 강하죠. 저희 KAMIS에서 가격을 조사하는 품목은 아니지만, 정말 다채로운 자두가 최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로얄대석 자두 광고가 많이 오는데, 일찍 나오는 조생종 자두입니다. 이후에 유명한 후무사, 왕자두 등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최근 살구와 자두를 접한 플럼코트 품종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두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서 임산부에게 정말 좋고,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구연산과 세로토닌 성분이 풍부해 더운 여름철 기력보강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요. 자두는 연중 물량의 80%가 6월 중순에서 8월 사이에 짧게 나오고 사라지는데요. 세척과 손질도 간편하고 정말 한철이기에 놓치지 마시고 장바구니에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지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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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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