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책임 회피해서 탄핵에 말려들면 그게 국민 배신…네버 2017년 분열, 탄핵, 궤멸 어게인”

김설혜 2024. 7. 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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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향한 다른 당권 주자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꺼내며 "책임을 회피해서 탄핵에 말려들면 그게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한 후보를 맹폭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후보는 국민 여론이 들끓으니 여론의 편을 들어 절충안이라도 내야 막을 수 있다고 시작하는데 이렇게 하면 결국 탄핵의 문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에 (박 전 대통령을 향한) 탄핵 여론이 들끓으니 새누리당이 당내에서 여론을 받들어 당 지지를 회복하고 나중에 박 전 대통령을 버리더라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결과는 다 공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 후보는 "저희는 네버(never) 2017년, 분열, 탄핵, 궤멸 어게인"라며 "배신은 처음부터 배신이 아니라 결과가 배신이면 배신이다"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소통과 신뢰, 경험 3가지가 없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원 후보는 "소통에 기반한 당정관계의 신뢰, 이것에 기반한 여당으로서의 국정 성과를 냄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이재명, 조국이라는 역대급 무도한 거대 여당의 폭주에 맞서 당을 지키고 국정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소통과 신뢰와 경험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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