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고도 ‘분노 폭발’...상대 감독이 밀치자 "입 닥쳐"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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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프란체스코 칼초나 슬로바키아 감독에게 분노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끝난 후, 칼초나 감독이 라이스를 손으로 밀었다. 그러자 라이스는 칼초나 감독에게 화를 내며 '닥쳐'라고 말했고 동료들이 개입해 둘을 떼어놓았다. 다행히 상황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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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데클란 라이스가 프란체스코 칼초나 슬로바키아 감독에게 분노했다.
잉글랜드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조별리그 내내 이어져 온 답답한 흐름은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계속됐다.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을 총출동시킨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슬로바키아의 예리한 역습에 크게 고전했고 결국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급해진 잉글랜드. 콜 팔머, 에베레치 에제, 이반 토니 등과 같은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큰 아쉬움을 보였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탈락 목전까지 향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 해결사는 벨링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높게 넘어온 스로인을 마크 게히가 백헤더로 돌려놨고 벨링엄이 환상적인 가위차기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연장 전반 초반,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승자는 잉글랜드였다. 연장 후반에 접어들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에즈리 콘사, 코너 갤러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6년 이후 2연속 유로 8강 진출이었다.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잉글랜드. 경기 후 한 가지 해프닝이 발생했다. 바로 슬로바키아의 칼초나 감독과 라이스가 몸싸움을 벌인 것. 영국 ‘트리뷰나’는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끝난 후, 칼초나 감독이 라이스를 손으로 밀었다. 그러자 라이스는 칼초나 감독에게 화를 내며 ‘닥쳐’라고 말했고 동료들이 개입해 둘을 떼어놓았다. 다행히 상황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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