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뛰자 생애 첫 내집 마련 1년새 33% 늘어

최동수 기자 2024. 7. 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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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생애 첫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이들은 총 16만99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078명)보다 32.6% 증가했다.

서울은 올해 1∼5월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가 7333명으로 작년에 비해 6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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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최대 증가… 서울은 50% 급등
“금리 인하 맞물리면 강한 상승세”


올해 들어 생애 첫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 영향으로 임대차 시장에서 관망하던 무주택자들이 매매 시장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이들은 총 16만99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078명)보다 32.6% 증가했다. 특히 올해 1∼5월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을 구입한 이들은 총 1만6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08명) 대비 49.7%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5월 생애 첫 집합건물을 매수한 30대는 7만6850명으로 작년(5만5355명)에 비해 38.8% 늘어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서울은 올해 1∼5월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가 7333명으로 작년에 비해 6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공급 부족으로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와 맞물리면 상승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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