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하고도 남으려고? "벤탄쿠르의 끔찍한 유머, 팔아버려도 납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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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의 대가가 방출이라도 불만 여론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단을 평가하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잔류 시켜야 하는 명단을 작성했다.
풋볼 365는 "토트넘의 벤탄쿠르의 경기력 저하와 함께 끔찍한 유머 감각을 이유로 팔려고 한다면, 이해 가능한 대목이 될 것"이라며 "그 포지션에 아직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남아도 그만, 팔아도 괜찮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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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종차별의 대가가 방출이라도 불만 여론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단을 평가하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잔류 시켜야 하는 명단을 작성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할 선수에 손흥민은 어김없이 들어갔다. 여러 설명이 필요없었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을 지키는 게 가장 쉬운 일"이라고 단언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남겨야 할 선수로는 히샤를리송, 알레호 벨리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브랜든 오스틴, 프레이저 포스터,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18명이다.
여기에 추가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잔류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매체의 평가는 확신이 없었다. 벤탄쿠르에 대해 "2023년 2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로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무릎을 다치기 전만 해도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했었다"고 아쉬움을 담았다.
그래선지 방출하더라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풋볼 365는 "토트넘의 벤탄쿠르의 경기력 저하와 함께 끔찍한 유머 감각을 이유로 팔려고 한다면, 이해 가능한 대목이 될 것"이라며 "그 포지션에 아직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남아도 그만, 팔아도 괜찮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흥미로운 건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방출 배경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시즌을 끝낸 뒤 자국 우루과이로 돌아가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다 손흥민을 겨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자택에서 딸을 안고 리포터와 짧은 안부, 농담을 주고받던 벤탄쿠르는 "당신의 유니폼은 있으니 다른 한국인 선수 유니폼은 없냐"는 리포터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되물으며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어차피 다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말했다.
벤탄쿠르와 리포터는 폭소했지만 명백한 인종차별이었다. 아무리 손흥민이라도 아시아인은 똑같아 구별할 수 없다는 편견이었다. 흑인 선수에게 피부색이 같으니 구별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뉘앙스다. 정말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이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벤탄쿠르를 향한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나의 형제, 쏘니.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비하하거나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어.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어. 사랑해 손흥민”이라고 언급했다.
조금은 가볍게 사과를 한 탓에 비판이 줄지 않았고, 손흥민이 직접 용서했다는 글을 올리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화가 됐다. 물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징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번질 불씨가 남았다.
토트넘이 여론과 징계를 우려한다면 여름에 처분해도 이상할 게 없다. 벤탄쿠르가 이적 시장 매물로 나서면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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