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3년차 맞은 부산 i리그, 학부모들이 말하는 i리그의 순기능

부산/서호민 2024. 6. 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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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광역시체육회관에서 '2024 부산광역시 농구 i-League' 3회차가 진행됐다.

'하이스포츠' 여도윤 학생의 어머니인 구지희 씨는 "3년 째 아이가 i리그에 참가하고 있는데 타 농구대회와는 달리 대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뛰노는 분위기다. 물론 이기고 지면서 얻는 점들도 많다"며 "이제는 i리그를 한다고 하면 떨리고 웬지 모르게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왕중왕전도 열려 더욱 기대감이 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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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학부모들이 말하는 i리그의 메리트는? 

30일 부산광역시체육회관에서 '2024 부산광역시 농구 i-League' 3회차가 진행됐다. U12부 A조 예선전이 치러진 3회차에는 하이스포츠, 하누리스포츠, 뉴키즈스포츠, 더그릿, 펀펀짐 등 4팀이 참가했다. U12부는 8팀이 A, B조로 나뉘어 1, 2차 예선 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하반기에 열리는 i리그 왕중왕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하이스포츠, 하누리스포츠, 더그릿 3팀은 3년 째 부산 i리그 개근 중이다.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는 시군구부터 시도 광역권으로 이어지는 통합리그를 구축해 지역단위로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 하에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였다.

3년 차를 맞으면서 농구를 즐기는 꿈나무들에게도 신체, 성격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개인적으로 i리그라는 명칭이 마음에 든다. 무언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해준다(웃음). 대회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이스포츠' 여도윤 학생의 어머니인 구지희 씨는 “3년 째 아이가 i리그에 참가하고 있는데 타 농구대회와는 달리 대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뛰노는 분위기다. 물론 이기고 지면서 얻는 점들도 많다"며 "이제는 i리그를 한다고 하면 떨리고 웬지 모르게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왕중왕전도 열려 더욱 기대감이 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그릿' 이여준 학생의 어머니인 배애란 씨는 “i리그를 3년 째 참가하면서 체력, 성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가 원래 내성적이었는데 지금은 없던 파이팅이 생겼다. 또, 타 농구교실 친구들과 자주 맞붙으면서 더 적극적으로 어울리려고 하고 솔선수범하려는 자세까지 생겼다. 이것 또한 i리그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몇몇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대체적인 의견들이 비슷했다. "그동안 실전 무대 경험이 적었던 아이들이 i리그를 통해 경험치를 쌓을 수 있게 됐고, 또 농구를 통해 학부모, 아이 간의 대화할 수 있는 공통 주제도 많아졌다"고 말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이렇듯 i리그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승패가 중요한 엘리트 대회와 달리 농구 자체를 즐기고, 순수하게 코트에서 땀 흘리는 것에 좋아하는 유소년 생활체육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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