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영입' 츠르베나 즈베즈다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설영우 영입을 발표했다.
즈베즈다는 29일(현지시간)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등번호 66번을 배정받았다. 이에 앞서 울산HD는 지난 24일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발표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므르켈라 디렉터는 "우리가 영입한 설영우는 울산 출신 선수로 AFC 챔피언스리그와 한국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우리팀에 부족한 포지션인 레프트백에서 뛰는 선수다. 우리는 설영우 같은 특성을 갖춘 선수를 찾고 있었다. 설영우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클럽에 대한 기대치는 항상 높다. 우리는 가장 높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이전 시즌보다 더 강해지는 것을 원한다. 한국 출신 황인범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팀을 위해 노력하면서 헌신적인 모습으로 모범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설영우를 영입한 이유"라고 전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내 경력에 있어 첫 번째 이적이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팀을 돕고 싶다. 나는 클럽에 대해 잘알고 있다. 황인범과 클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인범으로부터 즈베즈다와 세르비아에 관해 좋은 점을 들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환상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1991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것도 알고 있다. 나는 클럽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설영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라며 설영우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 유스 출신인 설영우는 K리그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A매치 1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설영우를 영입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지난시즌 황인범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지난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과 함께 리그 7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설영우. 사진 = 츠르베나 즈베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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