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선캠프 정책담당자 '선거법 위반' 소환조사

박재연 기자 2024. 6. 30.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 수립을 한국국방연구원이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던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최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공약 수립 지원 의혹과 관련해 김 부소장이 국방대학교 A 교수와 함께 이 후보의 정책 자문·개발을 위한 회의를 한 것을 두고 선거법 위반 공범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 수립을 한국국방연구원이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던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최근 소환조사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6월 둘째 주 김 부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부소장은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국방정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검찰은 공약 수립 지원 의혹과 관련해 김 부소장이 국방대학교 A 교수와 함께 이 후보의 정책 자문·개발을 위한 회의를 한 것을 두고 선거법 위반 공범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교수의 경우 특정직 공무원 신분인 국방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고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이 대선을 앞둔 2021년 이재명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김윤태 국방연구원 원장이 2021년 3월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김 부소장으로부터 정책 공약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김 원장은 이후 김 부소장에게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들을 추천·소개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소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대선 기간 민간인 신분으로 회의에 참석했고, 국방연구원 직원들도 통상적인 정책 자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