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사후 전 재산, 자녀 자선재단에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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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이 사망한 후 전 재산을 자녀들이 운영할 자선재단에 넘겨주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날 53억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버크셔 주식을 자선단체 5곳에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이 내놓은 버크셔 주식 1300만주 중 약 4분의 3인 993만주는 세계 최대 규모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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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현재 가치 약 180조원 달해
53억弗 규모 주식 추가로 기부도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이 사망한 후 전 재산을 자녀들이 운영할 자선재단에 넘겨주겠다고 선언했다. 버핏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유언장 일부를 최근 변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핏 회장은 “세 아이는 가치에 대해 아주, 아주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어떻게 할지 100% 신뢰한다”고 말했다. 자식들은 유산을 어떻게 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전은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아직 얘기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아마도 우리가 해왔던 일의 연속선상이 될 것이라 상상해본다”고 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날 53억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버크셔 주식을 자선단체 5곳에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이 내놓은 버크셔 주식 1300만주 중 약 4분의 3인 993만주는 세계 최대 규모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된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 최대 자선재단 중 하나로 세계 보건, 빈곤, 성평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이곳에 393억달러(약 54조원)를 기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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