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부총리 "러시아, 내주 총선에 영향 미치려 시도…전형적인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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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다음 주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올리버 다우든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총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경고했다.
다우든 총리의 이번 발언은 호주 ABC 방송이 발견한 친러시아 성향의 페이스북 계정 5개 중 일부에서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대표를 지지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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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오는 4일 총선 실시…노동당 승리 예상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이 다음 주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올리버 다우든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총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경고했다.
다우든 총리의 이번 발언은 호주 ABC 방송이 발견한 친러시아 성향의 페이스북 계정 5개 중 일부에서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대표를 지지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다우든 총리는 이날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거 과정에는 위협이 있으며 실제로 우리는 적대적인 국가가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위협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대표적인 국가이고 이것(패라지 대표 지지)은 러시아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비교적 전형적이고 낮은 수준의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강경 우파인 패라지 대표는 친 트럼프 인사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자극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지난 5월 의회 해산을 요청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영국은 다음 달 4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수당은 2010년부터 집권 중이지만 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지난달 초 실시된 지방선거와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야권에 패하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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