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요리 실력 발휘, 동네방네 자랑하는 母에 회한의 눈물(엄마 여행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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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6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6회에서는 경주를 떠나 거제로 간 이효리 모녀의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효리는 엄마를 위해 직접 요리를 했다.
엄마는 딸 이효리가 요리를 하는 낯선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여성스러워 보이네. 그런 모습 처음이다. 네가 이런 것도 할 줄 알다니.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딸로 알았는데"라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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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6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6회에서는 경주를 떠나 거제로 간 이효리 모녀의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효리는 엄마를 위해 직접 요리를 했다. 제주도에서 직접 말려 온 고사리와 해감해 둔 바지락으로 자신의 최애 메뉴인 고사리 파스타를 만들어 엄마에게 대접한 것.
엄마는 딸 이효리가 요리를 하는 낯선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여성스러워 보이네. 그런 모습 처음이다. 네가 이런 것도 할 줄 알다니.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딸로 알았는데"라며 신기해했다.
이효리의 엄마는 이후 인터뷰에서 "뚝딱뚝딱 잘 만들더라. 쉽게. 난 파스타 할 줄도 모르는데. 대단하더라. 아기로만 봤더니.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아기 같아 보인다. 부모 마음은 누구나 다 그렇잖나. 파스타도 잘 끓이는 걸 보니 '충분히 해 먹고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 맛에 대해 "맛있더라. 식당에서 파스타 먹어봤는데 효리가 해준 게 더 맛있더라. 담백하고"라고 칭찬했다.
파스타를 맛있게 다 먹은 엄마는 이후 큰딸, 남편과 전화하며 "효리가 제주도에서 고사리 꺾어와 파스타 해줘서 맛있게 먹었다. 자기가 저녁 해서 엄마를 차려줬다. 딸이 해주는 거 받아 먹으니 너무 좋다. 편안하고. 엄마로서 엄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여행 중에 최고"라고 동네방네 자랑했다.
이를 설거지하며 들은 이효리는 홀로 눈물을 삼켰다. 이효리는 "내가 엄마랑 30년 떨어져 있어서 엄마에게 못해준 거에 후회스럽다고 생각했다. 별로 후회하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나 좋아하시는 걸 보고서 진짜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나 왜 이렇게 못됐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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