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병훈 감독, 짜릿한 역전승에 "선 실점하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강해짐 느껴"

유지선 기자 2024. 6.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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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부천 FC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부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면서 "선수들이 역전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다 상대를 자극시켜 경기가 과열된 것 같아, 감독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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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FC 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부천 FC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안양은 3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 FC 1995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안양은 2위 전남 드래곤즈를 승점 8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부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면서 "선수들이 역전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다 상대를 자극시켜 경기가 과열된 것 같아, 감독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 감독은 "경기에 대해 말하자면 먼저 실점할 경우 항상 큰 스코어로 패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 실점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역전승을 이뤘다는 점에서 강해졌다는 걸 느꼈다.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해 많은 팬 분들이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안양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1분 마테우스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냈고, 후반 30분에는 김동진이 추가골을 터뜨려 역전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먼저 실점했지만. 조급해하면 이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대로 밀고 나가자고 했다. 마테우스가 흐름을 바꾸는 플레이를 해줬고, 선발 선수와 교체 명단에 포함된 선수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7월은 올 시즌의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결과를 챙기고, 원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상위권에 머물고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여름 이후에 처지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로테이션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공격 조합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7월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끼칠 거라고 내다봤다.

7월이 올 시즌 리그의 중요 승부처라고 생각함. 원하는 결과나, 원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선두를 지키거나 상위권으로 가는 결정처일 듯. 여름 이후 항상 처지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가지고 있음.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음. 로테이션 부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음. 들어와있는 현재 영입은 윙포워드나. 한의권 선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야츠다 선수 등 공격 조합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향에서 준비하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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