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도 엔화 떨어질때마다 산다던데”…은행 엔화예금 역대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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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당 원화값이 2008년 1월 이후 1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엔화가치가 급락하자 '저가매수'를 노린 엔화예금이 급증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2924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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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2924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조1330억엔 대비 1594억엔(14.1%)늘어난 숫자다.
이처럼 엔화 예금 잔액이 늘어난 것은 ‘쌀 때 사두자’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100엔당 원화값은 지난해 말 912.28원에서 지난 28일 855.60원으로 6.2% 올랐다. 원화와 엔화가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엔화값 약세가 더 심화되며 원화가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엔화값은 달러화 대비 오는 9월까지 강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엔화 예금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9월에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9월이나 11월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핵심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좁혀져야 하는데, 9월 이전에 엔화값을 상승으로 돌릴 마땅한 재료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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