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대신 팝콘!” 영화관이 프로야구 응원석으로
[앵커]
프로야구가 대형 영화관에 등판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극장 생중계가 시작된 건데요.
치킨 대신 팝콘을 먹고 영화관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야구를 즐긴 팬들, 반응이 어땠을까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영화 관람에 나선 나들이객 사이로 프로야구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올 시즌 처음 열린 극장 생중계를 보러 온 야구 팬입니다.
[전연호/야구 팬 : "작년에 한국시리즈 영화관에서 했던거 보면 정말 응원도 똑같이 야구장처럼 열심히 하는걸 봤는데, 오늘도 진짜 야구장 처럼 재밌을 것 같습니다."]
깜깜한 상영관에서 휴대전화 사용도 자제해야 하는 일반 영화 관람과는 달리 입장 전 응원 도구를 나눠주고, 홈과 원정 구분 없이 섞여 앉아 응원가도 부르고, 힘찬 함성도 가능합니다.
[송아영/야구 팬 : "(지금 몇 학년이에요?) 6학년이요. 항상 직관을 가도 응원석만 가는데 영화관에서 응원을 하니까 신기한 것 같아요."]
서울과 창원 등 5개 상영관에서 극장 생중계를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해설을 들으면서 경기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김민/야구 팬 : "영화관은 시원하니까 좋은데 야외에선 더우니까 몸도 힘들고요. (야구장에서는 치킨 많이 드시잖아요?) 네, 오늘은 팝콘이랑 핫도그랑 음료수 먹어요."]
앞으로 매주 한 경기씩, 그리고 올스타전과 가을야구 전 경기가 펼쳐지게 될 극장 생중계.
프로야구 흥행 바람을 타고 또 하나의 새로운 응원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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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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