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뜯으니 곰팡이 범벅?…“제조 아닌 유통·보관 문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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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즉석밥 업체의 일부 상품이 곰팡이가 핀 채로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즉, 방부 처리가 되지 않아 작은 틈이 생길 경우 곰팡이가 침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포장이 손상되거나, 포장에 일부 공기가 통할 수는 있다"며 "(포자가) 제품 안에 들어가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보다는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사측의 해명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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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유통·보관 과정서 발생했을 가능성”
국내 한 즉석밥 업체의 일부 상품이 곰팡이가 핀 채로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있을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30일 채널A에 따르면, 한 즉석밥 제품 대부분은 검은색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는데, 소비기한이 2025년 1월 28일까지였다.
용기 가장자리에는 액체가 고여 있었다. 또 다른 제품에도 흰색 밥알은 일부만 보일 뿐 형형색색의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소비자는 "쉽게 안 뜯길 정도로 완전히 밀봉돼 있었다"며 "뜯어보니 이상한 냄새가 났고, 완전히 썩어 있어 입맛이 뚝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무균 진공 상태에서 제조돼 밀봉되기 때문에 유통·보관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즉, 방부 처리가 되지 않아 작은 틈이 생길 경우 곰팡이가 침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포장이 손상되거나, 포장에 일부 공기가 통할 수는 있다"며 "(포자가) 제품 안에 들어가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동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제조보다는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사측의 해명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본사는 해당 제품 신고가 접수되면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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