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감독, 경기 중 식겁한 이유…“팬들의 ‘잘 가세요~’ 위험했다, 경기 중 자제 부탁드립니다” 간곡함 [MK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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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경기 도중 팬들의 응원에 진땀을 흘렸던 것 같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승리해 기쁘다. 오랜 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그간 무승부가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큰 산을 넘었다. 앞으로 선수들이 선두 경쟁에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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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경기 도중 팬들의 응원에 진땀을 흘렸던 것 같다.
포항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HD와 홈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10승 7무 3패(승점 37)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1승 5무 4패(승점 38)의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커리어 첫 울산을 꺾었다. 다만 박태하 감독은 이를 알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그렇습니까?”라며 “중요한 시점에 따라가지 못하면 (우승 경쟁) 힘들다고 생각한다. 라이벌전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선수들께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개막전 0-1로 패배 당시를 회상하며 박태하 감독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때는 정신없이 준비했고, 5백으로 수비했던 기억 뿐이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1실점 만을 했다는 것을 위안삼았다. 그 이후 3개월이 지났는데, 선수들이 성장했고, 경기력이 향상했다. 앞으로 기대된다“라고 흡족했다.
경기 전 홍윤상, 이호재의 득점을 바랬던 박태하 감독이다. 실제로 이날 포항은 두 선수의 득점에 힙입어 승리했다. 박태하 감독은 “확률이 높아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이전에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는데, 요즘 훈련할 때는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좋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초반 이른 시간 선제골이 승리 요인이었다”라고 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박태하 감독을 두고 ‘명장’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박태하 감독은 ‘명장’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는 “아니다. 솔직히 포항을 사랑하는 팬들을 이렇게 큰 목소리로 응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힌 포항이다. 다시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날 것, 박태하 감독은 “아직이다. 30라운드가 지나가면 선수들도 조금씩 확신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그러면서 종료 후 다시 들린 ‘잘 가세요~’ 응원가에는 “서포터즈 간의 재밌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저 역시 경기 후 응원가는 듣기 좋았다”라고 웃어보였다.
포항=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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