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박승수 데뷔골' 수원, '최하위' 안산과 1-1 무승부... 5경기 무패

박윤서 기자 2024. 6. 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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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 수원이 안산과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5위에, 안산은 승점 17점으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박지민,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 피터, 이종성, 홍원진,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성주, 장석환, 장호익, 툰가라, 김보경, 박승수, 손석용은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안산은 주현성, 고태규, 최한솔, 김정호, 김재성, 박준배, 김민성, 이지승, 노경호, 김범수, 김응열이 선발로 나섰다. 김영호, 이지훈, 김도윤, 김진현, 강준모, 한영훈, 김지한은 대기했다.

[전반전] 수원의 아쉬운 득점 취소... 몸날려 막아낸 안산

안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렸다. 수원도 맞불을 놨고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수원이 파울을 얻어냈고 빠르게 처리했다. 전진우가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 있던 뮬리치에게 볼을 연결했다. 뮬리치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수원이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4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이종성이 전방에서 달려가는 전진우에게 찔러줬다. 전진우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좌측에서 전진우가 한 차례 크로스를 올려줬고, 맞고 튕겨나오자 반대편에 있던 이시영이 또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안산은 수원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6분 긴 롱패스로 침투하는 김범수를 봤지만, 패스가 골키퍼로 향했다. 안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7분 김응열을 빼고 김진현을 투입했다.

수원이 골망을 갈랐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전진우가 주현성으로 향하는 볼을 끊어냈다. 재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수원 선수들이 달려들었고, 안산이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피터를 맞고 빈 골대로 들어갔다. 그러나 VAR 판독 후 핸드볼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0분 이지승이 중앙에서 볼을 잡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김진현에게 찔러줬다. 이기제가 잘 따라붙었고, 마지막 순간 박지민이 막아냈다.

수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역습에 나선 안산. 김범수가 홀로 드리블하며 내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종성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VAR 판독 이후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최한솔의 킥은 수비 벽에 맞고 박지민의 품에 안겼다. 남은 시간 득점이 터지지 않고,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됐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고를 받은 이종성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했다. 수원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3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뮬리치가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안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역습에 나선 안산. 침투하는 김범수가 패스를 받고 그대로 내달렸다. 조윤성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갈랐다. 팽팽하던 0-0의 균형이 깨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1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홍원진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후 처리한 코너킥도 주현성이 펀칭으로 잘 막아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이 땅을 쳤다. 후반 14분 피터의 좋은 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잡은 뮬리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 절호의 동점 찬스는 무산됐다. 수원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뮬리치를 빼고 박승수를 투입했다.

수원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좌측에서 볼을 잡은 박승수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를 흔들었다.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피터가 올려준 코너킥을 박승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1-1이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전진우와 김주찬을 대신해 툰가라와 손석용을 넣었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안산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6분 김범수, 이지승을 빼고 김도윤, 김지한을 투입했다.

수원이 땅을 쳤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손석용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안산이 머리를 감쌌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재성이 골대 구석으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박지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고,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1) : 박승수(후반 22분)

안산 그리너스(1) : 김범수(후반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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