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장유빈, 통한의 47.5㎝ 파퍼트... 허인회, 5타차 딛고 대역전 우승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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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에서 5타 차이는 매우 크다.
허인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에서는 5타를 뒤집고 우승해본 적이 없다. 차에서 중계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협회 사무국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에 긴장이 되기 보다는 2위라는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역전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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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경기 마치고 저녁 메뉴 고민하고 있었다"
"연장 간다는 소식 듣고 긴장보다는 자신감 충전"
장유빈, 한때 7타나 앞서던 큰 리드 지키지 못해
프로의 세계에서 5타 차이는 매우 크다. 그것도 전반 9홀만 남은 상황에서 5타라면 상대가 무너지지 않는 한 역전하기 힘들다.
장유빈이 다 잡은 우승 기회를 스스로 무너지며 놓쳤다. 고작 47.5㎝. 통한의 파퍼트를 놓치며 땅을 쳤다.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우승 기회를 놓친 장유빈은 또 다시 우승컵을 목전에서 놓쳤다.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5타, 한때는 7타차까지 뒤졌으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허인회는 6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타를 이루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려 5타를 극복하며 대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통산 6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허인회는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4번 홀(파3)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7번 홀(파4),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다. 선두 장유빈과 7타 차로 전반을 마친 허인회는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장유빈은 한때 2위 그룹과 6타 이상을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는 듯 보였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장유빈은 3∼5번 홀 연속 버디로 20언더파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더니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14번 홀(파4) 티샷은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졌고 이를 빼내려던 샷도 약 10m 전진에 그쳤다. 결국 3온 2퍼트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 허인회에게 결국 동타를 허용했다. 1차 연장전에서 장유빈과 나란히 버디를 잡은 허인회는 2차 연장전에서는 홀로 버디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허인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에서는 5타를 뒤집고 우승해본 적이 없다. 차에서 중계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협회 사무국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에 긴장이 되기 보다는 2위라는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역전 우승 소감을 밝혔다.
#허인회 #장유빈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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