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야고 PK 실축→'눈물의 속죄포' 강원, 인천 원정서 1-0 승리…인천은 리그 7경기 무승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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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야고가 눈물의 속죄포를 터트렸다.
강원 FC는 30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외인 공격수 야고는 팀과 완전 이적을 천명했다가 배후에서 타 팀 이적을 물밑 작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강원과 이날을 마지막으로 결별한다.
인천전은 야고의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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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인천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야고가 눈물의 속죄포를 터트렸다.
강원 FC는 30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와 김보섭이 투톱을 맡고, 중원은 최우진, 음포쿠, 신진호, 김도혁, 민경현이 나섰다. 수비진은 델브리지, 요니치, 김건희가 맡았다.
인천은 평소 즐겨 쓰던 3-4-3에서 미드필더를 한 명 늘리고, 공격수를 줄인 3-5-2로 나섰다. 무고사와 김보섭 투톱을 이번 시즌 처음으로 가동했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4-4-2였다. 야고, 이상헌 투톱이 나섰고 중원은 조진혁, 김강국, 이유현, 양민혁이었다. 수비진은 송준석,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였다. 골키퍼는 이광연이 나섰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퇴장 징계로 정경호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외인 공격수 야고는 팀과 완전 이적을 천명했다가 배후에서 타 팀 이적을 물밑 작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강원과 이날을 마지막으로 결별한다. 사실상 강원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지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최근 2경기 패배 사슬을 끊었다. 10승 4무 6패, 승점 34를 기록해 리그 4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4승 8무 8패, 승점 20을 기록했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로 늪에 빠졌다.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과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민혁은 인천을 초반부터 흔들었다. 기술과 속도를 살려 인천의 측면을 수 차례 돌파했다.
인천은 전반 9분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코너킥 이후 강원 문전 혼전 상황, 흘러나온 공을 김도혁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옆 그물이 출렁였다.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14분 인천의 백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야고가 공을 잡았으나, 요니치와 경합 상황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당초 휘슬을 불지 않았으나, 인천의 역습 전개가 끝난 후 VAR 교신했다. 온 필드 리뷰한 주심의 판정이 페널티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야고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이 무산됐다.
강원이 그림 같은 전개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이유현이 내준 패스를 김강국이 백힐로 내주자 조진혁이 슛을 시도했지만, 위로 떴다.
인천도 골대를 때렸다. 전반 27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신진호의 프리킥을 요니치가 머리로 연결했다. 이 슛이 골대에 맞았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우진이 빠지고 정동윤이 투입됐다.
후반전 초반 역시 강원이 볼을 쥐고 주도했다. 후반 14분 이유현의 패스를 받은 김강국의 중거리 슛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5분 강원이 첫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경민이 투입되고 조진혁이 피치를 빠져나갔다.
결국 두드리던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이상헌이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민성준 키를 넘겼다.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야고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야고는 득점 후 강원 원정 팬을 향해 달려가며 미안하다는 몸짓을 했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도 흘렸다. 인천전은 야고의 마지막 경기였다.
인천은 후반 28분 김민석과 홍시후를 투입하고 김보섭과 민경현을 빼며 속도를 살렸으나,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김세훈이 김건희를 대신해 투입됐다.
인천은 양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리며 강원을 공략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날카롭지 않았다. 끝내 추격골을 만들지 못하며 한 골 차 패배를 맞이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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