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역투+정현승 결승타' SSG, 두산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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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후 조병현의 호투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은 SSG는 9회초 박성한의 볼넷과 이지영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SG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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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41승1무40패로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44승2무39패로 4위를 지켰지만, 5위 SSG와의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SSG 박지환과 정현승, 이지영은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조병현이 1.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조병현은 지난 26일 kt wiz전부터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 지난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달성한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강은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상대 폭투와 김민식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SSG는 오원석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1-0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원석이 마운드를 내려간 6회말 양의지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SSG였다. SSG는 8회초 박지환의 2루타와 전의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정현승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조병현의 호투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은 SSG는 9회초 박성한의 볼넷과 이지영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SG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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