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짜릿한 역전+연장 우승…비즈플레이 대회 초대챔피언 등극, KPGA 통산 6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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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허인회(37)가 짜릿한 추격전과 연장전 끝에 2024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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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허인회(37)가 짜릿한 추격전과 연장전 끝에 2024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라운드에 경기한 80명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허인회는 정규 72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면서 장유빈(22)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특히 허인회가 경기를 마친 뒤, 1타 차 선두로 18번홀(파5)을 맞은 장유빈이 50cm 이내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 기회가 생겼다.
바로 같은 홀에서 계속된 1차 연장전에서는 똑같이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확정됐다. 허인회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장유빈은 파로 마무리했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허인회의 국내 통산 6승째다. 지난해 9월 24일 끝난 iMBank 오픈에 이은 약 9개월만의 추가 우승이다.
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KPGA 멤버 최초로 군인 신분 우승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고, 2021년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도 차지했다. 아울러 2014년 도신 골프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일본프로골프투어 1승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2위로 출발한 허인회는 둘째 날 공동 6위, 셋째 날 공동 9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54홀 단독 1위였던 장유빈에 5타 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허인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을 부여 받았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랭킹 17위에서 6위(2억9,347만2,196원)로 도약했다.
또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추가해 이 부문 10위에서 4위(3,120.92포인트)로 올라섰다.
이밖에 허인회는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1위(1.67개)를 앞세워 톱10 피니시 공동 2위(6회)를 기록 중이다.
허인회는 이날 3번홀(파5) 어프로치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하면서 초반 3개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4번홀(파3)에서 8.4m짜리 첫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이후 7번(파4)과 8번홀(파3), 그리고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떨쳤고, 13번과 17번홀(이상 파4)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와 간격을 좁혔다.
2022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영수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면서 올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김한별과 옥태훈은 2타씩 줄여 두 계단 하락한 공동 4위(14언더파)로 마쳤다. 이상희는 1타를 줄여 단독 6위(13언더파)가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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