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삐약이’ 신유빈 포부… “최강 中 꺾고 金 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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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은 3년 전 17세로 나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에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량까지 더해져 국민적 스타로 올라섰다.
이제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인 2024 파리 대회에서 신유빈은 중국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꿈꾼다.
그중에서도 신유빈과 임종훈이 함께 나서는 혼합복식은 가장 메달 가능성이 큰 '전략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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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동료 임종훈과 인터뷰
2년간 호흡… 랭킹 2위 사수 각오
임 “AG 때보다 작전 능력 향상”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은 3년 전 17세로 나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에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량까지 더해져 국민적 스타로 올라섰다. 경기 중 내는 기합소리가 병아리의 삐약삐약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삐약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제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인 2024 파리 대회에서 신유빈은 중국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꿈꾼다.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유빈과 임종훈의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현재 2위다. 2024 파리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2위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그래야 결승 이전까지 중국 선수들을 만나지 않는 대진표를 받아들 수 있다. 2일부터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신유빈은 2번 시드 사수를 넘어 금메달을 바라본다. 신유빈은 “안 되는 건 없다. 오빠와 노력해온 만큼 서로 믿고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종훈 역시 “중국에 막혀 동메달에 머물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와는 각오가 다르다. 작전 수행 능력도 더 향상됐다. 유빈이의 공도 더 세졌다”고 화답했다.
임종훈이 “파리에서 세리머니로 앞구르기를 한다고 해도 하겠다. 신체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 뭐든 가능하다”고 말하자 신유빈은 “목말을 태워달라고 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임종훈은 “메달만 딴다면 부상당해도 상관없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올림픽’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둘은 복식 경기를 하듯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신유빈이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서브를 넣자 임종훈이 이어 “‘림’(임)종훈, 신유빈”이라고 받아쳤다. 마지막으로 신유빈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픽 미’(Pick Me) 송을 떠올리며 “‘픽’미 픽미 픽미 업!”이라고 노래와 함께 골반 댄스를 선보여 금메달을 향한 결정구를 날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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