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드라마의 복수극' 포항, 180번째 동해안더비 승리…울산 2-1로 꺾고 2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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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통산 180번째 동해안 더비를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힘을 더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끈 포항은 30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펼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이 선수 변화로 흐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울산은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에 힘을 줬다.
결국 포항과 울산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80번째 동해안 더비는 2-1 포항의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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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통산 180번째 동해안 더비를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힘을 더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끈 포항은 30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펼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에만 세 골을 주고받은 가운데 홍윤상과 이호재의 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포항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울산의 연승에 제동을 걸면서 승점 38점으로 묶어 2위와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홈팀 포항은 이호재와 허용준을 최전방에 둔 4-4-2 전형을 꺼냈다. 한 칸 밑에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김인성이 배치됐고, 포백은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도 주민규와 강윤구를 가장 앞선에 두고 김민우, 이규성, 아타루, 고승범, 윤일록을 2선에 뒀다. 스리백으로는 김기희, 임종은, 강민우를 세웠고, 골키퍼는 조현우를 내세웠다.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였다. K리그 개막전으로 펼쳐졌던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안방에서 치러지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했고, 이른 시간에 골로 바람을 이루는 첫 발을 뗐다.
그것도 킥오프 1분 만에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김인성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앞으로 달려들던 홍윤상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가져가면서 울산 수비를 뚫어냈다.
울산은 일찍 기선을 내줬으나 아직 따라갈 시간은 충분했다. 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8분 강윤구의 패스를 통해 고승범이 기회를 잡았다. 다만 포항 수비의 태클이 조금 더 빨라 아쉽게 무산됐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으려던 시점에 포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14분 허용준과 김기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김기희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에 이은 온필드리뷰까지 한 끝에 페널티킥을 결정했다. 포항은 이호재가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성공했다.
울산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주민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고승범이 키커로 나서 정확한 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올해 울산으로 이적한 고승범이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 모두 골맛을 보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포항은 전반 36분 오베르단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도 전반 41분 김민우의 슈팅이 위협적이었는데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하프타임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정재희와 어정원을 넣었고, 골이 급한 울산은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울산은 전술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경했다.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후반 14분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서 주민규도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때마다 황인재 골키퍼가 포항의 리드를 지켜냈다.
울산이 계속 공격했다. 후반 30분 보야니치가 올린 프리킥에 임종은이 달려들기도 했다. 포항이 선수 변화로 흐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울산은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에 힘을 줬다.
다만 계속된 공격에도 울산은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장시영과 켈빈, 홍재석을 계속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잘 막던 포항은 후반 막바지 정재희가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는데 조현우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포항과 울산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80번째 동해안 더비는 2-1 포항의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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