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26년 만에 진기록+정현승 생애 첫 결승타' SSG, '김택연 승부수' 두산에 위닝시리즈[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S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9차전에서 3-1로 신승했다. 5위 SSG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41승40패1무를 기록했고, 4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44승39패2무에 그쳤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민식(포수)-박지환(2루수)-전의산(1루수)-정현승(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 나섰다.
두 팀 선발투수는 모두 5이닝을 채우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 최원준은 5이닝 71구 2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많진 않았지만, 두산이 0-1로 뒤진 가운데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번 주 필승조를 충분히 아낀 만큼 불펜 총력전을 펼쳐 경기를 뒤집는 구상을 했다. 6회부터는 김강률(1이닝)-이병헌(⅓이닝)-최지강(1이닝 1실점)-김택연(1⅓이닝 1실점)-박치국(⅓이닝)이 이어 던졌다. 패전투수는 최지강이다.
SSG 오원석은 5이닝 96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6회 등판한 노경은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오원석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7회부터는 이로운(⅓이닝)-조병현(1⅔이닝)-문승원(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조병현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⅔이닝 동안 19구로 5타자를 상대하면서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조병현은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 가운데 4개를 삼진으로 기록했다. 지난 26일 인천 kt 위즈전 7회초 정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이날 8회말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1998년 5월 14일 해태 이대진이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선발)에서 달성한 이후 26년 만에 역대 2번째로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2회초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성한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폭투로 출루하면서 물고를 텄다. 김민식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박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불펜을 가동하자마자 두산이 반격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과 김재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여기서 김재환을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하면서 대량 득점을 위한 승부를 걸었다. 다음 타자 양석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1 균형을 맞췄으나 노경은이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두산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8회초 신인 듀오 박지환과 정현승이 일을 냈다. 박지환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4년 1라운드 10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고, 정현승은 덕수고-인하대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외야수다. 이날 전까지 박지환은 1군 29경기 타율 0.385, 2홈런, 13타점, OPS 0.974를 기록하며 타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었고, 정현승은 1군 7경기에서 타율 0.167를 기록하고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지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뺏으면서 상대 투수 최지강을 흔들었다. 다음 타자 전의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3루가 된 가운데 두산은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올리면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현승은 여기서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거리를 벌렸다. 접전 끝에 SSG에 위닝시리즈를 안기는 결승타였다.
9회에도 김택연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SSG는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박성한이 볼넷을 얻으면서 발판을 마련했고, 이지영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거리를 벌렸다. 김택연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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