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임 후 동해안더비 ‘첫 승’ 포항 박태하 감독, “3개월 전 수비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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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이른 시간 선제골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 승리해 기쁘다. 홈에서 무승부가 많아 심적으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승리를 했다.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어 이전 기억들이 싹 사라졌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준 경기였다"고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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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이른 시간 선제골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서 홍윤상과 이호재의 골을 앞세워 동해안 라이벌 울산 HD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7점으로 3위를 지키며, 김천상무(승점39), 울산(승점38)과 피 튀기는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 승리해 기쁘다. 홈에서 무승부가 많아 심적으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승리를 했다.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어 이전 기억들이 싹 사라졌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준 경기였다”고 환히 웃었다.
포항 지휘봉을 잡은 뒤 동해안더비 첫 승리다. 3월 1일 1라운드 개막전에서 0-1로 졌던 기억이 있다. 3개월 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박태하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 따라가지 못하면 힘들 거라 생각했다. 라이벌전이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번에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그때(개막전)는 정신없이 준비하고 수비했던 기억뿐이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 떠올려보면 1실점밖에 안 했던 거로 굉장히 위안을 삼았다. 3개월이 지나 선수들이 노력해서 성장하는 모습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의 득점 예상(홍윤상, 이호재)이 적중했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확률이 높으니 그렇게 말씀드렸다. 훈련할 때 모습을 보고 충분히 잘할 거로 생각했다. 가장 큰 승리 요인은 이른 선제골”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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