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사슬 끊어냈다!’ LG, ‘홍창기·오스틴 6타점 합작+유영찬 5아웃 세이브’ 앞세워 NC DH 2차전 승리 장식 [MK창원]
LG가 귀중한 승전고를 울리며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꺾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주말 3연전을 1승 1패(더블헤더 1차전 우천취소로 추후 편성)로 마치며 45승 2무 36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41패(3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박한결(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재학.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박건우의 중전 안타, 데이비슨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박한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단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성욱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LG는 7회초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의 볼넷과 문보경의 우중월 2루타, 김범석의 사구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갈 길이 바빠진 NC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서호철의 좌전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데이비슨은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NC는 9회말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귀중한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손주영(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은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후 정우영(승, 1이닝 무실점)-김진성(0.1이닝 2실점)-백승현(0.2이닝 무실점)-이우찬(0.1이닝 2실점)-김대현(0이닝 1실점)-유영찬(세, 1.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홍창기(4타수 2안타 3타점), 오스틴(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구본혁(3타수 1안타 1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신민재(5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3이닝 동안 8실점을 범한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패전은 김재열에게 돌아갔다. 시즌 2패(1승·10홀드)째. 선발투수 이재학(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은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승(현 성적 2승 5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1차전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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