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순재 "늙은이 시트콤 한 번 하자…신구·나·박근형 다 있어"

강다윤 기자 2024. 6. 30. 20: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순재가 '늙은이 시트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한국 연기 역사의 산증인,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이순재는 69년 연기생활 중 지켜 온 자신만의 철학에 대해 "시간을 지켜야 되겠다는 거다. 미리 가서 준비하는 거다. 내걸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가서 대본보고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옛날 배우들은 '거침없이 하이킥'할 때도 마찬가지만 나문희 씨랑 나랑 계속해서 대사를 맞춘다. 밥 먹고 와서 딴짓하는 게 아니다. 계속 맞춰가지고 '슛' 들어가면 '노 NG'로 탁 끝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안나경 아나운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하니까 또 '야동순재'가 생각이 난다. 이순재 선생님이나 신구 선생님이 '실버 시트콤' 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이순재는 "JTBC가 그런 걸 하라니까. '늙은이 시트콤'을 한 번 하자는 거다. 신구, 나, 박근형 다 있지 않나. 그런데 왜 안 하냐 이거다"라며 답했다.

그러면서 "늙은이들을 해놓으면 할아버지로 존재하면서 가족들이 세 가족이 생기지 않나. 거기서 여러 가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나온다. 애환이 다 펼쳐지고 얼마든지 울고 웃길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 작가의 역량에 달렸지만 그런 것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텐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