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英 대표팀, 이런 제안까지 받았다...“유로에서 잘 하면, 조상님을 찾아 드릴게요” 

김아인 기자 2024. 6. 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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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혈통의 역사를 추적해주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에 위치한 픽포드 하우스 박물관이 유로 2024에서 영광을 안겨준다면, 잉글랜드 골키퍼 픽포드의 가계도를 추적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픽포드는 지난 슬로베니아전으로 월드컵과 유로 본선 클린시트 11번째를 기록하며 역대 잉글랜드 골키퍼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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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혈통의 역사를 추적해주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포포투=김아인]


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혈통의 역사를 추적해주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화려한 선수 면면에도 조별리그 내내 무기력한 모습이 반복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도 비판받고 있다. 우승 후보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세르비아에 1-0, 덴마크에 1-1, 슬로베니아에 0-0으로 1승 2무를 거뒀는데 저조한 득점과 답답한 경기 내용이 문제가 됐다.


잉글랜드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 지난 슬로베니아전 후에는 관중석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날아들었고, 야유까지 쏟아졌다. 경기 내용이 너무 재미가 없었던 한 잉글랜드 팬이 관중석에서 졸고 있는 사진까지 화제가 될 정도였다. 현지 언론들은 감독과 선수단을 지적하고 있고, 축구 레전드들도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축구 종가'답게 뜨거운 잉글랜드의 축구 열기. 한 영국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 특이한 제안을 꺼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에 위치한 픽포드 하우스 박물관이 유로 2024에서 영광을 안겨준다면, 잉글랜드 골키퍼 픽포드의 가계도를 추적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혈통의 역사를 추적해주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1770년에 조셉 픽포드라는 건축가로부터 지어졌다. 잉글랜드의 주전 골키퍼 픽포드와 같은 성을 가진 인물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영국의 18세기~19세기 초 생활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의 운영 책임자인 알렉스 록 박사는 픽포드에게 특별한 제안을 건넸다. 그는 'BBC'를 통해 “여기는 조셉 픽포드와 그의 아내 메리가 살던 집이다. 그의 이름은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제 픽포드도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길 때가 됐다. 만약 그가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몇 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낸다면, 우리가 당신의 가계도를 살펴보겠다. 픽포드는 꽤 흔하지 않은 성이다. 몇 세대만 거슬러 올라가도 조셉과 먼 친척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픽포드는 에버턴과 잉글랜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골키퍼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에도 예리한 감각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이 장점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 능력으로 잉글랜드 역사상 첫 월드컵 승부차기 승리와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부동의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픽포드는 지난 슬로베니아전으로 월드컵과 유로 본선 클린시트 11번째를 기록하며 역대 잉글랜드 골키퍼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혈통의 역사를 추적해주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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