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샷 드라이버, 강심장의 품으로 간 우승컵"..허인회, 연장 접전 끝에 KPGA 투어 6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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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허인회가 노련미를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률로 연장전에 나섰고, 두 번째 연장 홀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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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강심장' 허인회가 노련미를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률로 연장전에 나섰고, 두 번째 연장 홀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허이뇌는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며 KPGA 투어 통산 6승째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허인회의 우승을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선두에 5타 차로 뒤져있었고, 쟁쟁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어서다.
허인회는 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무더기 버디를 적어낼 자극제가 됐다.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고,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한 허인회는 13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장유빈은 전반 5번홀까지 4타를 줄이는 쾌조의 샷 감을 보여주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쏟아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특히 18번홀에서는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전에서 허인회는 버디를 잡아냈고, 파에 그친 장유빈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허인회는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날리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주며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었다.
김영수는 3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고, 김한별과 옥태훈은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강경남과 박희성은 각각 4번 홀(파3),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사진=인천,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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