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스승, 선 넘는 비아냥에 분노 폭발!'... 스위스 기자, '이탈리아는 경차, 스위스는 고급차 조롱'

박윤서 2024. 6.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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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노 스팔레티(65) 감독이 선을 넘는 비아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었지만, 이날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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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루시아노 스팔레티(65) 감독이 선을 넘는 비아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전 대회 챔피언이었던 이탈리아는 다소 이른 시점에 짐을 싸게 됐고 스위스는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조별 리그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 유럽 내 강호들과 한 조에 속했음에도 1승 1무 1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후 스팔레티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언론의 공격 대상으로 전락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었지만, 이날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 내가 선수를 택했으므로 잘못은 항상 감독에게 있다. 선수들을 알아갈 시간이 많지 않았고 몇 경기만 더 치렀어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전 감독들은 모두 20경기 이상을 치르며 선수들을 테스트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스위스의 한 기자는 선을 넘는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스팔레티를 향해 "이탈리아는 작고 싼 피아트(경차)이며 스위스는 페라리(고급 차)라고 할 수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스팔레티는 "그만 좀 빈정대라. 모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니 당신의 말이 맞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스위스가 이탈리아보다 더 나은 팀이었기에 스위스가 승리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탈리아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무례한 질문이 오가자, 스팔레티는 인상을 쓰며 해당 기자의 신분과 소속을 물었고 "나는 오늘 이런 우스꽝스러운 질문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 패배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고 기자 회견을 통해 무차별적인 공격 세례를 받음
-스위스의 한 기자는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기를 자동차로 비유하며 스팔레티를 분노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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