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 12기!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 날린 스위스→내용에서도 앞섰다[유로2024]

심재희 기자 2024. 6.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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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탈리아 꺾고 8강 진출
31년 만에 이탈리아 제압
30일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하는 바르가스(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위스 선수들이 이탈리아를 잡고 8강에 오른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유로 2020 우승 팀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유로 2024 8강 고지를 점령했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홈 팀 독일과 대등하게 맞서 1-1 비긴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탈리아전 승리로 증명했다. 아울러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스위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티다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전 막판과 후반전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루벤 바르가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바르가스는 전반 37분 레모 프로일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1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바르가스가 만든 2개의 공격포인트로 앞선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0 클린시트 승리를 올렸다. 무려 31년 만에 이탈리아를 꺾었다. 1993년 5월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11번의 맞대결에서 6무 5패로 크게 밀렸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기면서 드디어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볼 점유율에서 48-52로 조금 뒤졌다. 하지만 슈팅 수(16-10)와 유효 슈팅 수(4-1)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 짜임새와 집중력 및 마무리에서 모두 앞서며 2득점을 뽑아냈다. 패스 성공률도 91%-89%로 우세했고, 팀 총 뛴 거리도 110.7km로 108.3km의 이탈리아보다 많았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스위스와 경기에서 답답한 표정을 지은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별리그 A조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위스는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8강행을 이뤘다.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슬로바키아 16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7월 7일 준결승 길목에서 승부를 벌인다.

한편, 홈 팀 독일은 30일 덴마크와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하기 시작했고, 후반 23분 야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더 날아나며 승리를 만들었다. 7월 6일 8강전을 치른다. 7월 1일 진행되는 스페인-조지아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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