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당 망해"

김연정 2024. 6. 30.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는 30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재집권을 위해 다음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필요충분조건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한 당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전과 4범을 왜 못 잡아넣나"라고 묻자 "100% 동의한다. 그런 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가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집권 필요충분조건은 尹정부 성공…대통령 지켜야"
상인과 이야기 나누는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가 30일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6.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는 30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재집권을 위해 다음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필요충분조건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다 같이 단합해서 대통령을 지켜야 3년 후 (여당 출신) 대통령을 또 뽑을 수 있다"며 자신이 이 역할을 맡을 차기 대표에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에 대해선 "대통령을 판다"고 했고,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대통령과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판장 사건' 운운하며 (나에 대해) '대통령과 틀어진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1년간 (당에) 피해를 드리지는 않을까 해서 인터뷰도 안 했다"고 밝혔다.

'연판장'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을 압박해 출마를 접게 했던 일을 가리킨다.

나 후보는 한 당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전과 4범을 왜 못 잡아넣나"라고 묻자 "100% 동의한다. 그런 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가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진상 규명은 없고 대통령 격노 여부만 따지는 정쟁용"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얘기를 안 했으면 내가 (전대에) 안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