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연장 승부 끝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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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중구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지만, 2차 연장에서는 허인회가 버디, 장유빈이 파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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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중구의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첫 승, 통산 6승째.
이날 허인회는 선두 장유빈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4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7번 홀과 8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장유빈이 5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독주를 펼쳤고, 허인회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허인회는 후반 들어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이후에도 13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반면 장유빈은 9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허인회가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장유빈과의 차이는 단 1타였다.
장유빈이 남은 홀을 파로 막는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장유빈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허인회와 동타가 됐다. 결국 승부는 두 선수의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허인회였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지만, 2차 연장에서는 허인회가 버디, 장유빈이 파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경기는 허인회의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큰 차이로 선두를 달렸던 장유빈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영수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3위, 김한별과 옥태훈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상희가 13언더파 27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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