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에만 1시간 넘게 걸려"…서울국제도서전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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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들의 호응 속에 3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주관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날 "주말을 맞아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관람객 수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출판협회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 수가 지난해 13만명 수준에서 올해 15만명으로 15.4% 증가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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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들의 호응 속에 3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주관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날 "주말을 맞아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관람객 수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출판협회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 수가 지난해 13만명 수준에서 올해 15만명으로 15.4% 증가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특히 정부 지원금 없이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고무된 양상이다. 정부 지원금 없이 도서전이 개최된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실제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도서전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말에는 입장하는 데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됐다.
입장해도 사람들이 많아 부스에서 책을 제대로 살펴보기 어려웠으며 이벤트 물품도 대부분 조기 매진됐다.
한 40대 관람객은 "서울국제도서전에 처음 와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책을 잘 살펴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계산하는 데에도 줄이 길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출판협회는 올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정밀히 분석해 내년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전은 '후이늠'(Houyhnhnm)을 주제로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해외에선 18개국 122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국내에선 약 350개 출판사 등이 참여해 마켓 운영,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 4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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